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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에게 듣는 '디지털 시대 IT아웃소싱의 변화'

2015.10.13 Stephanie Overby  |  CIO


CIO닷컴 : 새로운 기술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할 때의 아웃소싱 전략과 정책은 무엇인가?
피터슨 :
IT, 정보 거버넌스(관리 및 통제), 조달, 재무, 법무, 비즈니스 부서로 구성된 소싱팀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특정 부서가 이런 활동을 주도하도록 만드는 것은 위험하다. IT 부서가 전적으로 주도하면 가장 '핫'한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기술은 위험하고, 값이 비싸며, 현업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 재무 부서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통합에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전달받지 못하는 위험이 초래된다. 반면 현업은 위험하고 비싼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다. 정보 거버넌스 및 법무 부서의 경우 도입에 반대하는 디지털 시대 서비스가 많을 것이다. 장점과 편익, 혜택이 아닌 위험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기업은 위험과 편익 모두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시대의 소싱 모델을 발전시켜야 한다. 운영과 계약 모두에서 위험을 파악, 평가, 경감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편익과 비교해야 한다. 요구사항에 부합하지 않지만, 위험을 관리할 수 있고, 추구할만한 편익이 있는 디지털 시대의 제품이 있다.

기업은 디지털 시대의 속도에 맞춰, 디지털 시대의 서비스에 맞는 계약 템플릿을 만들 수 있다. 이는 쉬운 용어로 작성된 계약서로,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디지털 시대 서비스의 특징인 표준화와 자동화가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

'명확하지 않은 조건'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 계약에서 '시장'에 관한 조항이거나, 과거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거나 협상에 크게 고려하지 않았던 조항도 마찬가지다.

통합형 디지털 서비스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아웃소싱 서비스 공급자와 계약을 수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클라우드 관련 조항이나 통합에 대한 책임을 삽입하거나 부여하기 위해서다.

CIO닷컴 : 이런 정도의 엄격한 조항, 위험 관리 조항이 없는 기존의 디지털 서비스 계약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피터슨 :
대기업은 수백 건의 디지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다. 이 가운데 협상한 계약은 소수에 불과하다. 개인이나 특정 부서가 충분한 검토 없이 체결한 계약이 대부분이다. 이 중에는 극히 신중을 요하는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도 많다. 어쩌면 법, 계약, 기업 정책에 위배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를 통합한 마스터 계약을 통해 각 서비스의 공급자 수를 제한하면 위험을 크게 낮추면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CIO닷컴 : 디지털 시대의 서비스 계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피터슨 :
디지털 시대 서비스 계약 관리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기업들이 많다. 기존의 서비스 계약 관리 모델에서는 지정된 담당자와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은 모델이다. 로봇이 변경된 사항을 관리하는 회의에 참석해, 변경이 이뤄지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할 수 없다.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협상해야 한다.

*Stephanie Overby는 자유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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