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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해되는 IT아웃소싱 시스템’••• 카네기 멜론대 부학장에게 듣는 해법

2012.04.02 Stephanie Overby   |  CIO

카네기 멜론대학(CMU: Carnegie Mellon University) 정보시스템 및 경영대학원(School of Information Systems and Management)인 하인즈 칼리지(Heinz College) 부학장 앤드류 와세르(Andrew Wasser)는 IT 아웃소싱 산업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가진 인물이다. 카네기 멜론대학은 IT 서비스 산업 출신의 경영과 IT 전공자 1/3이 대학원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그는 서비스 제공업체, 고객, 컨설팅 업체 등 아웃소싱 산업의 다양한 기업들이 CMU에 위탁한 많은 프로젝트를 감독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금융 산업의 경험 많은 CIO이자, CMU CIO 인스터튜트의 이사로 아웃소싱 관련 업체들의 시각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가 이런 다양한 시각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 있다. 아웃소싱 시스템이 와해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케케묵은 방식을 계속 고수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IT업체들은 스스로를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전략적이지도 않고, 파트너도 아니다. 반면 서비스 제공업체와 고객들은 더 많은 가치와 혁신을 창출하기 희망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쪽도 이를 위해 필요한 변화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CIO닷컴은 기술력 차이, 프로세스에 대한 애착, 고객과의 고립, 소통 부재 같은 아웃소싱 산업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할 방법에 대해 와세르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CIO닷컴: 글로벌 소싱 산업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기술력 차이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해외 아웃소싱 시장의 인력 채용 상황은 어떠한가?
와세르:
현상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나는 주로 인포시스(Infosys), 와이프로(Wipro), 코그니잔트(Cognizant), TCS 같은 대형 인도 기업들을 조사했다. 또 액센츄어와 IBM을 비롯한 일부 외국계 자회사들도 조금씩이나마 살펴봤다. 대형 아웃소싱 회사들과의 협상 초기에 "우리는 최고의 인재들만 채용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들 대형 회사들은 상위 0.5%에 드는 대학 졸업생들만 채용해 왔다. 지금도 그렇게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인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2류나 3류 대학의 학생들까지 채용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더 이상 '최고 중 최고'만 채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비유하면, 타타(Tata) 취업이 성공을 의미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누구나가 타타에서 일자리를 제의 받고 있기 때문이다.

CIO닷컴: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결과인가? 여전히 최고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는가? 아니면 최고 인재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가?
와세르:
이들 대기업들은 인재 채용 목표를 정확한 수치로 가지고 있다. 때때로 5,000명이 넘는 신규 인재를 채용하곤 한다. 그러나 기껏해야 이중 1/4을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로 채우고 있다. 이들 최고 인재들이 어디로 발길을 돌리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아웃소싱 산업에 발을 담근 이들 젊은 직장인들은 저마다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인포시스나 코그니잔트, 타타의 학교로 돌아간다. 그런 후 화학, 기계, IT 엔지니어들을 양성한다. 일부는 고객과 관련된 기술을 가르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재포장이 되는 것이다.

CIO닷컴: 아웃소싱 고객들에게 듣는 가장 큰 불만은 무엇인가?

와세르:
요구한 사항을 준수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떨어진다는 불만을 종종 듣는다. 분명 똑똑한 건 맞다. 그러나 고객들이 희망했던 전략적 파트로서의 역할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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