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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에서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내는 10가지 방법

2018.12.17 Stephanie Overby  |  CIO
꽤 오래전부터 IT 서비스 의사결정의 핵심 요인은 비용 절감과 성과(성능) 향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괴적인 혁신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이 전통적인 요소를 대체하고 있다. IT 리더는 내부는 물론, 아웃소싱 업체로부터 혁신을 추구한다. 기업이 민첩성과 적응성을 높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이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Getty Images Bank

딜로이트 컨설팅의 매니징 디렉터 더그 플롯킨은 “과거에는 아웃소싱을 고려할 때 자본 투자보다는 비용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 스킬(전문성) 확보 중심으로 아웃소싱에 접근했다. 혁신이나 속도에 대해서는 거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속도와 혁신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흔히 말하듯, 항상 하던 일을 하면 항상 얻던 것을 얻기 마련이다. 따라서 CIO가 공급업체로부터 혁신적인 솔루션을 획득하고 싶다면, 이런 업체를 선택하는 방법과 계약 방식, 파트너 관리 방법을 바꿔야 한다. IT 서비스 업체로부터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내는 방법 10가지를 정리했다.

적절한 파트너를 선택한다
혁신을 추구하지 않는 IT 서비스 업체도 있다. 로펌인 드린커 비들(Drinker Biddle) 워싱턴 DC 사무소의 파트너 제프 가니반은 “리소스와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에 관심이 있는 적절한 아웃소싱 파트너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CIO는 업체가 파괴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파악 및 개발할 리소스를 가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급업체가 계약에 따라 혁신을 이행하도록 요구한다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아웃소싱 컨설팅 기업인 페이스 하먼(Pace Harmon)의 매니징 디렉터 마크 타노비츠에 따르면, 가장 확실하게 혁신을 유도하는 방법은 ‘계약으로 못을 박는 것’이다. 시장을 구체적으로 벤치마킹해 공급업체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이행하도록 요구하면, 이들이 새로운 솔루션을 만드는 데 더 열중하게 된다.

타노비츠는 “공급업체에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목표를 초과하면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고객 만족도에 따라 클라이언트와 공급업체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가니반은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 현실적이지 못한 기대사항을 넣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고삐’를 풀어준다
아웃소싱 업체에 ‘일을 하는 방식’까지 지정하면 혁신에 방해가 된다. 타노비츠는 “‘일을 하는 방식’보다는 ‘원하는 것, 달성하고 싶은 것’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공급업체가 더 유연하게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즉, ‘엄격한 이행 계획’이 아닌 ‘최종 결과물’에 해당하는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자신부터 바꾼다
에버레스트 그룹(Everest Group)의 파트너 지미트 아로라는 “IT 조직이 공급업체로부터 혁신을 추구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내부 직원에게 같은 혁신의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진짜 혁신 문화를 가졌는지 기업은 먼저 내부 직원부터 혁신을 추구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집단적으로 혁신에 접근하는 기업이 획기적인 가치를 발굴한다. 다시 말해, 클라이언트와 서비스 공급업체 모두 혁신에 대해 동등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업체 관리 이상을 추구한다
IT 리더는 내부 팀원이 IT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혁신 솔루션을 구현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만들어야 한다. 가니반은 “가장 가치가 높은 공급업체 관리 원칙은 단순히 업체 관리 담당 부서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지원하는 비즈니스와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촉진하는 ‘거버넌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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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소싱 전략을 추구한다
여러 공급업체가 서로 경쟁하게 만들면 혁신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다. 로펌인 메이어 브라운(Mayer Brown) 시카고 사무소의 책임 파트너 레베카 S. 아이즈너는 “공급업체에 가장 큰 동기 부여 요소는 ‘경쟁’이다. 가능할 때마다 2개 이상의 공급업체가 서비스 공급을 위해 경쟁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단, 너무 많은 공급업체를 활용하면 공급업체가 기업에 기울이는 관심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즈너에 따르면, 미리 자격을 심사해 승인하고 IT 조직과 마스터 계약을 체결하고, 비즈니스 업무 지시나 주문을 수용할 준비가 된 (우선) 공급업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직접 행동으로 의지를 보여준다
아로라는 “기존에는 업체가 혁신에 투자했다. 그러나 이런 방식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로 에버레스트 그룹의 조사 결과를 보면, CIO 75%가 공급업체 혁신에 필요한 비용을 단독, 또는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아이즈너도 “공급업체는 혁신에 대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혁신에 투자하고, 혁신을 제공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말했다.

조달 부서를 동참시킨다
플롯킨은 “공급업체의 요금이나 수수료를 낮추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조달 부서가 너무 많다. 그러나 요금이나 수수료보다 속도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것 자체가 '금전적 가치’로 직결된다. 

혁신이 넘치도록 만들려면 조달 부서가 IT 아웃소싱에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아이즈너는 “고정된 대가, 요금이나 수수료 대폭 인하는 혁신을 질식시킨다. 공급업체가 서비스 프로비저닝에 필요한 내부 비용을 줄여 이익을 극대화하려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업이 공급업체를 가치 있는 서비스 파트너가 아닌 단순 업체로 취급하면 혁신이나 신뢰도 높은 파트너십 관계를 만들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시간을 준다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파괴적인 속성 때문에 IT 계약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는 추세다. 기업엔 좋은 일이다. 기술과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CIO가 장기 계약에 발목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간이 너무 짧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이즈너는 “혁신이 개발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1~2년짜리 계약은 혁신 관계가 뿌리를 내리기에는 너무 짧다”라고 말했다.

쌍방의 권리와 의무를 이해한다
아이즈너는 “혁신에 목적을 둔 파트너십은 까다롭다. 쌍방이 함께 혁신하는 경우, 소유권과 IP에 대한 권리, 데이터 사용 권리, 비용 분담, 경쟁 금지 제한, 독점권 등 권리 보호 문제가 민감할 수 있다. 그러나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점, 성과 개선, 인공 지능과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등 그 보상은 매우 클 수 있다. 결국 쌍방이 모두 이익이 되도록, 즉 모두 혁신을 중시하도록, 혁신이 성공할 환경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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