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동안 미국 정부CTO를 역임했던 아니시 초프라가2월초 백악관을 떠난다.
2009년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초프라는 백악관에서 기술 정책을 담당했다. 초프라는 전국의 공공 안전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위한 미국 정부의 IT인프라를 현대화하며 인터넷 정책 원칙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 오바마의 공개 정부 전략을 구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백악관 과학 기술 정책 담당관 존 홀드런은 27일 블로그에서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9월 “초프라는 정부가 좀더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돕도록 기술이 혁신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며 임명사를 밝혔다.
홀드런에 따르면, 초프라는 이 임무를 완수했다. "아니시가 활기하고 혁신적이며 경이롭도록 효과적인 방법에서 책임을 주도하고 21세기로 미국 정부를 가져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홀드런은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초프라는 버지니아 부지사직을 맡을 수도 있다.
기술 무역 그룹 테크아메리카(TechAmerica)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도 초프라의 업적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테크아메리카의 사장이자CEO인 댄 배로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초프라는 CTO로서 미국 기술 정책 역사에 남을 만한 공헌을 세웠다. 그의 신념은 기술의 본질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었으며 이는 정부와 산업간의 강력한 협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라고 밝혔다.
BSA 회장 겸 CEO인 로버트 홀리먼은 초프라에 대해 “지칠 줄 모르는 리더이자 어려운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초프라는 2006년1월부터 2009년4월까지 버지니아주의 기술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또 의료 씽크 탱크에서 자문단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