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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비용 없습니다" 오라클 고객 잡기 나선 티맥스

2016.08.16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오라클(Oracle)의 공격적인 라이선스 정책 때문에 제품 사용자가 매우 힘들어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은 티맥스소프트(TmaxSoft)가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Image Credit: Getty Images Bank

업체가 제시하는 혜택은 자사의 티베로(Tibero) 데이터베이스를 오라클의 절반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것만이 아니다. 비영리단체인 CCL(Campaign for Clear Licensing)이 공인한 투명한 라이선스 모델도 중요한 장점이다.

CCL의 선임 활동가인 마틴 톰슨은 지난해 티베로에 CCL 인증을 부여하면서 "이 제품의 가격표는 단 1장으로 매우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가격과 제품이 단순하고, 사용자가 주의해야 할 숨겨진 추가 비용도 없다. 이 소프트웨어의 최종 사용자 계약서는 총 9페이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약 150개 기업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티베로로 교체했다. 트랜잭션 처리와 의사결정 지원, 빅데이터를 포함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였다고 티맥스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업체는 이 숫자를 크게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약 20년 전 미들웨어 업체로 시작한 한국기업이다. 현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의 미국지사 대표인 조슈아 율리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매우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이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고, 특히 오라클과 비교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티베로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90% 이상 호환된다. 오라클 명령어와 데이터 형식, SQL 확장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오라클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6주 정도면 오라클에서 티베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티베로는 클라우드 혹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x86 기반의 리눅스와 윈도우, 파워PC 기반의 AIX, 스파크 기반의 솔라리스를 포함해 다양한 운영 플랫폼을 지원한다. 최신 버전인 티베로 6은 VM웨어의 'VM웨어 레디(VMware Ready)' 인증을 받아 VM웨어 V스피어 6 환경에서 업무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


스트라티바의 대표 프랭크 스카보는 "그동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대안 제품은 꾸준히 시장에 존재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다양한 오픈소스 제품 같은 것들이다. 그러나 티베로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업체가 오라클과 가능한 높은 호환성을 가지면서 놀랍도록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의 악명 높은 라이선스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이다. 스카보는 "오라클의 라이선스 정책에 반감이 있는 기업은 널려 있다. 티맥스소프트가 실제로 라이선스를 단순하게 운영한다면 티베로를 더 매력적인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에 대한 티맥스소프트의 공세를 보면 메인프레임 시대의 암달(Amdahl)-IBM의 관계와 비슷한 점이 많다. 단지 IBM은 오라클로, 암달은 티베로로 바뀌었을 뿐이다. 당시 IBM의 고객사가 암달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자 IBM 영업사원의 태도가 갑자기 유연해지곤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약 1,600개의 티베로 도입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 몰려 있지만, 최근 싱가포르와 인도,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호주와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터키, 미국, 영국 등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IBM, AWS, 레드햇, HPE, CSC, 인포시스 등 여러 업체와 협업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율리시는 "조만간 10~15개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것이다. 유럽에서 큰 시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미국 시장도 더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에 공을 들여왔다. 율리시는 "이들은 데이터베이스를 변경하는 데 큰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IDC의 리서치 부사장 칼 올롭슨은 티맥스소프트가 흥미로운 모델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라클의 시장을 노리는 중소업체는 티맥스소프트 말고도 여럿 있다. 이들의 제안은 오라클의 기능 전체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에 특히 매력적일 것이다. 복잡성과 성능, 데이터 크기 등에서 민감하지 않은 기업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이런 평가에 대해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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