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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중단 D-4개월' SQL 서버 2005 마이그레이션 완전정복

2016.02.15 Andy Patrizio  |  CIO
아직도 SQL 서버 2005(SQL Server 2005)를 사용하고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이 끊기기 전에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기간이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4월 12일에 마지막 패치와 픽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제품 자체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새로운 결함 또는 보안 취약점 공격이 발견돼도 대응할 수가 없다.


이미지 출처 : Beshef via Flickr

대부분 기업이 이미 오래전에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재 SQL 서버 2005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 관련 보고서를 만드는 업무 정도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 중요한 업무에 SQL 서버 2005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에 희소식이 있다. 데이터를 이전할 경우 데이터베이스 앱과 같은 서버에 저장하지 않았으면 단 30분 만에 작업을 완료할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데이터베이스에서 여러 개의 앱을 구동하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방법은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IC(Installation Center)를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버전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제품을 손쉽게 설치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QL 서버 2014용 ISV 인증 프로그램도 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에 SQL 서버 2014용으로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앱을 2014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을 둘러싼 주요 논란
IDC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조사 담당 부사장 칼 올롭슨은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앱 마이그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간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앱 마이그레이션은 구 버전의 특이한 방식에 맞춰 작성한 쿼리(Query)를 제외하고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하지만 SQL 자체는 완전히 호환돼야 하며 앱에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앱을 자체 개발해 쓰고 있다면 재컴파일해야 할 수도 있지만 소스 코드(Source Code)를 크게 바꿀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롭슨은 "앱이 많은 기업이라면 번거로울 수 있다"며 "그러나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시험 시스템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QL 서버 2005가 개발된 것은 11년 전이다. 따라서 그사이 서드파티 업체가 없어졌을 수 있다. DCAC(Denny Cherry & Associates Consulting)의 대표이자 마이크로소프트 MVP(Microsoft MVP)인 데니 체리는 "업그레이드할 때 관련 업체가 없어진 것은 요즘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라며 "특히 2005년 이후 사라진 업체가 많으므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SQL 서버 2005를 쓰고 있다면 관련 규정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체리는 "현재 사용하는 앱이 'SQL 서버' 인증을 받았다고 명시됐는지 아니면 'SQL 서버 2005 R2' 인증을 받았다고 명시됐는지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며 "전자는 제약이 없지만 후자는 인증이 특정 버전으로 국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이것이 연방 정부의 현주소"라며 "새로운 플랫폼에서 다시 인증을 받으려면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고 아예 불가능한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런 문제가 흔하지는 않다. 체리는 "비록 소규모 업체가 도산하기는 했지만 많은 기업이 인수됐기 때문에 지원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업그레이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원활한 업그레이드 과정을 위해 노력했고 앱이 큰 때에만 좀 더 어려울 뿐"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플랫폼 마케팅 책임자 티파니 와이스너는 이런 노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SQL 코드의 '완전에 가까운 호환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나올 직접 설치 버전에 가까운 SQL 서버의 애저(Azure) 버전을 포함해 기존 앱을 큰 어려움 없이 다른 버전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기존에 사용하던 앱이 있고 이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싶다고 해도 앱과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애저 클라우드 SQL(Azure Cloud SQL)을 출시했을 때는 직접 설치 버전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았다. 이는 업체도 인정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기업이 도입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기능을 추가했고 클라우드 버전과 직접 설치 버전 사이의 공백을 메웠다. 와이스너는 "1년 전의 제품만 기억하는 고객이 있다면 다시 확인해 보길 권한다"며 "당시에 그들이 SQL 서버를 외면했던 이유 중 하나인 호환성 차이를 크게 좁혔다"고 말했다.

그래도 남겨진 문제들
그러나 앱제로(AppZero)의 CEO 그레그 오코너는 "그렇다고 해도 혼자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할 수는 없다"며 "기존의 앱과 데이터베이스를 옮길 때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원활히 진행된다 하더라도 서드파티 앱 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윈도우 서버 2003(Windows Server 2003) 마이그레이션 전문가이며 서버 2003이 수명을 다한 후 고객이 운영체제뿐만 아니라 총체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기 때문에 SQL 서버 마이그레이션 경험도 있다.

그는 "때로는 SQL 머신이 구성 설정, 보고 서비스, 분석 서비스 등 다른 것과 연계된 예도 있다"며 "SQL 엔진이 (마이그레이션은) 쉽지만 서비스와 구성을 적용할 때까지 구성을 버리고 다시 불러와야 하며 DBA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선스 문제도 남아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켓(Socket) 기준으로 과금하던 SQL 서버 2005의 라이선스 모델을 새로운 버전에서는 코어(Core) 기준으로 변경했다. 오코너는 "많은 사람이 이 때문에 1:1 업그레이드 대신 통합을 원할 수도 있다"며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면 이는 토폴로지(Topology)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잠재적인 문제는 10년 후 업그레이드해야 할 수도 있는 제3자 ODBC 드라이버다. 이제 만료 기간이 4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 2003 및 윈도우 XP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전환하라'는 북을 울리고 있다. 체리는 "어떤 앱을 어떻게(직접 설치 또는 클라우드) 현대화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더 먼저 시스템 상황을 파악해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롭슨은 마이그레이션을 하지 않은 기업 대부분이 IT 예산이 빠듯해 비용 문제로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애저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는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는 비슷한 것 같아도 그렇지 않으므로 소스를 변경할 생각이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며 "새로운 서버가 아니라 모든 것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이 아니라 단계적인 발전 전략의 하나로 실행해야 한다"며 "일반적인 테스트 개발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계획의 일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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