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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기업 IT 관리자가 알아야 할 '윈도우 11' 라이선스와 배포 주기 변화

2021.06.30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약속이라는 것이 참 덧없다. 6년 전 윈도우 10이 ‘마지막 윈도우’가 될 것이라고 했던 약속 말이다. 윈도우 10도 이전 운영체제와 똑같이 10년 주기로 2025년 후반기에 지원이 종료되고(이것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건 약속이다. 주장이 상반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다음 번 숫자가 붙은 윈도우 11로 대체된다.

윈도우는 죽었다? 아니면 윈도우여 영원하라? 다른 말로 하면, ‘하던 대로 할 것이다’일까?

그런데 또 꼭 그렇지만은 않다. 아직 대략적으로만 공개됐지만, 윈도우 11은 윈도우 10를 똑같이 베껴 숫자만 바꾼 것은 아니다.
 
ⓒ MICROSOFT

윈도우 11의 핵심 사항 중에서도 특히 기업 IT 관리자들이 가장 알아야 할 정보를 모아서 정리했다. 윈도우 11, 윈도우 10, 기업의 상용 라이선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추후 다룰 예정이다.
 

평화로운 공존?

이제 한동안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이 현역으로 뛰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팀 총괄 담당자 왕위 맥켈비는 6월 24일자 블로그에 “윈도우 11로의 이전과 윈도우 10 사용 지원을 동시에 계속할 예정’ 이라고 적었다.

다시 말해,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의 관계는 과거 윈도우 7과 윈도우 10의 관계와 같다. 둘 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정책의 특징인 월간 보안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 지난주 목요일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은 공존하도록 개발되었다’고 적힌 문서도 공개했다.
 

윈도우 10은 2025년까지 존속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전에 밝힌 바와 같이 윈도우 10은 2025년 10월 14일에 지원이 중단된다. 약 4년 3개월 후의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올해 하반기에 ‘21H2’라는 기능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1H2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또는 윈도우 10 에듀케이션을 실행하는 장치에 기본적인 30개월 지원과 함께 제공된다(단, 여타 모든 장치의 지원 기간은 18개월에 불과하다).

즉, 윈도우 10 21H2는 엔터프라이즈/에듀케이션의 경우 2024년 봄에, 홈/프로용의 경우에는 그 보다 1년 앞서 현역에서 물러나게 된다.

윈도우 10 지원 주기는 바뀌지 않았다. 따라서, 18개월 기간과 30개월이라는 기간은 유지된다. 개별 기능 업그레이드의 지원 일정표는 코로나19 대유행 중에 여러 번 늘어나기도 연기되기도 했기 때문에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단, 21H2 이후에 추가 윈도우 10 기능 업그레이드가 제공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Computerworld의 기사에서 밝힌 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도 올 가을 리프레시 이후에 추가 리프레시를 발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최종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원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또는 지원 주기가 달라질지 여부에 따라, 윈도우 10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아마도 홈/프로는 24H1을 포함하는 버전까지, 엔터프라이즈와 에듀케이션은 최대 22H2까지 여러 차례 공개될 수도 있다.

대안은 무엇일까? 가령 21H2 버전의 엔터프라이즈/에듀케이션 지원을 추가로 18개월 늘려서 윈도우 10 전체 지원이 완료되는 2025년 10월 14일에 종료일을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중요한 지원에 관한 추가 정보

지난 6년간 윈도우 10의 지원 방식은 너무나 자주 바뀌었다. 따라서, 윈도우 11 도입과 함께 지원 방식도 달라진 것은 놀랄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좋은 쪽으로 달라졌다.

• 윈도우 11 홈과 윈도우 11 프로는 지원 기간이 기존 18개월에서 24개월로 늘어난다.
• 윈도우 11 엔터프라이즈와 윈도우 11 에듀케이션은 지원 기간이 기존 30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난다.

이 변화에는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 1년 반(18개월) 및 2년 반(30개월)이라는 지원 기간이 일제히 종료되어 언제 지원이 종료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지원 기간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 버전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즉, 전반적으로 지장을 주는 업그레이드 수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마침내 연례화된 윈도우 업그레이드

동시에 윈도우 11에는 1년에 2회 업그레이드되던 윈도우 10 방식 대신 1년에 1회 업그레이드 방식이 채택됐다. 매년 하반기에 단 한 번의 기능 업그레이드가 실시된다. 윈도우 10의 하반기 업그레이드 시점과 유사한 10월 중순과 11월 초 사이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맥켈비는 “사용자들로부터 연례 업데이트가 가장 적합하다, 서비스 계획이 간소화되면 배포도 더 쉬워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당한 말이다. 여러 가지 불만이 제기된 지 수 년만에 이제서야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신을 차린 것이 안타깝다.
 

64비트 버전만 제공

32비트 버전과 64비트 버전이 모두 제공된 윈도우 10과는 달리 윈도우 11은 64비트 버전으로만 제공된다. 32비트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 11에서 계속 실행되고 작동되지만 32비트 프로세서 탑재 기기는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없다.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32비트 CPU는 10년도 더 전에 퇴출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무료

정식 라이선스로 윈도우 10을 사용한다면 윈도우 11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 윈도우 11은 윈도우 10에 대한 또 다른 기능 업그레이드일 뿐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사이트에는 “윈도우 10 라이선스를 포함, 마이크로소프트 365 라이선스로 지원 장치에서 윈도우 11을 실행할 수 있다. 대규모 라이선스의 경우 업그레이드 전후의 윈도우 11 및 윈도우 10 장치도 똑같이 포함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2015년에 있었던 윈도우 7에서 10으로의 무료 업그레이드와 달리,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의 무료 업그레이드에는 최소한 초반에는 시간 제한이 없다(이러한 단서는 성가시지만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회사보다 훨씬 자주 생각을 바꾸곤 하기 때문이다).
 

서비스 툴은 똑같아

마이크로소프트의 맥켈비는 “윈도우 11로의 업그레이드는 윈도우 10 기능 업데이트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주장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의 익숙한 관리 경험(예: 마이크로소프트 엔드포인트 관리자, 클라우드 구성, 비즈니스용 윈도우 업데이트 등)은 사용자의 기존 자산에 윈도우 11가 통합되는 미래의 환경을 지원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의 서비스 툴이 윈도우 10에서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11에서도 작동한다고 약속했다. 윈도우 10 홈과 관리되지 않았던 윈도우 10 프로 장치들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월간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

기업 IT 관리자는 윈도우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WSUS)와 비즈니스용 윈도우 업데이트(WUfB), 엔드포인트 관리자의 구성 관리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튠 등 배포 및 유지관리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예외 사례와 주의 사항도 지난주 공개됐다).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11을 먼저 받아볼 수 있다. 프로그램 내 데브 채널에서 최초 빌드가 공개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여름 후반, 베타 채널 공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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