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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애플리케이션

MS '파워 플랫폼' 구독 채널 개방·· 'IT 부서·파트너 우회해 구매 가능'

2019.11.04 Eleanor Dickinson  |  ARN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엔터프라이즈 최종 사용자에게 오피스 365의 ‘파워 플랫폼’ 직접 구독 채널을 개방한다. 즉 11월 18일부터 기업 내 모든 최종 사용자는 오피스 365 관리자를 통하지 않고서도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 구독 라이선스를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파워 BI’, ‘파워 앱스’, ‘플로우’ 등이 포함된 이번 파워 플랫폼의 개방 조치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일정에 따라 다른 지역에 점차 확대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방침은 개별 최종 사용자가 "생산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자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마련됐다. 

회사 측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결과로 기존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직원들이 점점 더 독립적이고 기술에 정통해지면서 사용자가 직접 구독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결정에 대해 반발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 국제 IT IT 자산 관리자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IT Asset Managers ; IAITAM)은 이번 조치에 대해 “혼돈에 이르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협회의 바바라 렘비사 CEO는 “기본적으로 회사 내 라이선스 및 구매에 대한 모든 제어에 대해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결과적으로 구매한 제품, 구매한 사람, 갱신해야 할 시기, '패치'해야 하는 대상 및 해커로부터 보호해야 할 소프트웨어 존재 여부를 더 이상 알게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과는 혼란의 도가니, 불량한 기록들, 거대한 벌금이 될 것이다”라며, 만약 다른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유사한 행보를 보인다면 방대한 쓰레기를 양산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를 통한 의견 개진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조달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면서, 정책을 철회하거나 ‘오프 스위치’를 도입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결정이 파트너 기업들의 라이선스 구매 권한을 무시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리자 권한을 가진 파트너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어드민 센터에서 셀프 서비스 구매 내역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자들이 셀프 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제품에 대해 IT 부서나 파트너의 지원 제공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IT 관리자들이 “어떤 서비스와 제품이 활성화되어 있는지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조직에서 활성화 한 모든 데이터 관리 및 액세스 정책은 셀프 서비스 구매 가능 서비스에 계속 적용된다”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라이선스 보유자가 회사를 퇴사할 경우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입자가 직접 취소할 수 있으며, 관리자가 고객 지원을 통해 해당 가입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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