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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라이선스 구멍’ 막는다… 경쟁 클라우드에 악재 예상

2019.09.06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이 답변이나 이후에 나오는 소프트웨어 구독 및 갱신에 대한 답변이나 그냥 보기에는 간단명료하지만 고객은 생각보다 일찍부터 변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밀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채택하고 있는 빠른 릴리스 주기를 감안하면 “새 제품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곧 닥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원도우 10은 새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4자릿수 버전 명칭에 따라 1909로 명명된 이 버전은 오는 가을에 나온다. 설령 1909가 10월 1일 이전에 나온다 해도 2020년에 나올 2003 등 항상 다음 업그레이드가 대기 중이다. SQL 서버 역시 마찬가지다. 밀러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2019 버전은 기준일인 10월 1일 이후에 출시돼 새 규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는 조직을 대상으로 구독 연장을 유도하기 위해 1년짜리 당근도 제시했다.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10월 1일 사이에 윈도우 엔터프라이즈용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를 갱신하거나 현재 윈도우 10이나 마이크로소프트 365 E3 또는 E5 계획을 갱신하는 고객은 2020년 10월 1일까지 금지된 제공업체에 있는 기존 워크로드를 옮겨야 한다.

라이선스 정책 변화의 진짜 이유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선스의 명확함과 일관성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그게 유일한 이유도 아니고 그 이유 자체가 완전한 진실도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실 어느 기업이든 마찬가지)가 발표하는 많은 결정 사항이 그렇듯이 말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맥켈워스와 밀러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가 원하는 방식대로 고객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맥켈워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도입과 윈도우 가상 데스크톱 및 윈도우 서버 워크로드의 애저 배치를 장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맥켈워스는 SQL 서버, 익스체인지와 같은 제품 및 기타 윈도우 기반 서버 워크로드에 대한 새로운 규칙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 또는 그 대용으로 소프트웨어 구독을 밀고 있다면서 “애저 데디케이티드 호스트의 ‘애저 하이브리드 혜택’을 활용하도록 윈도우 서버와 SQL 서버에 대한 SA 또는 구독을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중과 관련하여 “대체적으로 두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중”이라면서 “첫째, 모든 것을 구독 기반으로, 단 지금의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보다는 사용자 기반 구독으로 옮기려는 것이다. 한동안 이 방향으로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자체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경쟁 우위를 부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밀러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최선의 이익은 무엇인가 묻는다면 답은 애저를 최선의 클라우드 시민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역시 맥켈워스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변화가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SA)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고객을 유인할 것으로 본다. 디렉션 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결정에 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중을 분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새로운 라이선스 규칙을 면밀히 살펴봤다.

밀러는 8월 1일 트윗으로 “동료가 현재의 라이선스 변화의 정확한 의미(부정적인 측면)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결국 SA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를 호스팅 제공업체로 가져갈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은 없는데…최종적으로 이 부분 역시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업데이트, 특히 현재 버전으로 아직 마이그레이션하지 않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품의 지원 중단 이후에 판매하는 업데이트와 연계해서도 SA를 활용한다. 지난 7월부터 지원 기간이 종료된 SQL 서버 2008과 1월에 종료된 윈도우 서버 2008의 경우 조직에서 추가 지원을 구매하려면 SA가 반드시 필요하다. 맥켈워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SQL 서버와 윈도우 서버에 대한 ‘연장 보안 업데이트’ 구매를 위해 활성 SA를 요구하면서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가 없는 레거시 버전을 대상으로 한 AWS와 GCP의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SQL 서버 2008과 윈도우 서버 2008 워크로드를 애저로 옮기는 고객에게 연장 보안 업데이트를 3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후속타까지 날렸다.
 

라이선스 정책 변경, 대혼란인가 복잡할 뿐인가?

맥켈워스는 “고객은 상호 경쟁하는 클라우드 상품을 평가할 때 클라우드와 전체적인 TCO의 경제적 측면에서 라이선스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물론 실제로 이해한다는 것은 말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일의 규칙 변화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게시했으며, 특히 8월 1일자 블로그 포스트의 마지막에 나오는 Q&A의 내용을 더 확대한 이 FAQ(PDF 다운로드)를 게시했다.

맥켈워스는 자신이 속한 소프트웨어원과 같이 복잡한 라이선스 내용을 해독하는 데 능숙한 전문가로부터 라이선스와 관련해 조언을 구할 것을 권장했다. 밀러의 조언은 더 간결하다. “전용 호스트에서 윈도우 서버, 윈도우 클라이언트, SQL을 실행한다면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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