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1

블로그 | 클라우드는 오픈소스에 독일까 약일까

David Linthicum | InfoWorld
오래 전 몇몇 재능있는 개발자와 함께 일하면서 오픈소스의 개념을 알게 됐다. 당시에 오픈소스는 무료 소프트웨어라고 불렸으며, 간단한 유틸리티와 관련 코드가 대부분이었다.

어느 시점에 ‘오픈소스’란 용어가 무료 소프트웨어를 대체했는데, 이 새로운 움직임에서 사업성을 찾던 좀 더 비즈니스 지향적인 그룹의 생각을 반영한 개념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를 통해 리눅스, MySQL, 몽고DB, 퍼펫 등등이 태어났다. 이들은 모두 오늘날에도 널리 사용되며, 이어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최소한 사용은 하는 기업이 등장했다.
 
ⓒ Getty Images Bank

오픈소스의 매력은 무료라는 것 이상이다. 오픈소스 기술을 선택한 기업은 어떤 솔루션 업체가 다른 업체에 인수되어 지원이 끊어지는 위험을 방지하고자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코드를 가져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은 이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부로 이해한다.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다. 둘째는 오픈소스의 특정 버전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재구축되어 이름도 바뀌었지만, 기능적으로는 오픈소스 코드에 의존한다.

이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무료이지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이므로 스토리지나 컴퓨트 자원을 사용하는 비용은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골수 무료 소프트웨어 지지자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게다가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불만인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으면서 실질적으로 오픈소스 시스템에 가치를 더하거나 이들 시스템의 차세대 개발을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매출이 중요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오픈소스의 핵심 가치를 지키고자 한다. 이 두 가지 목적이 공존할 수 있을까?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을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한 것은 대성공이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쿠버네티스를 처음 개발한 구글을 포함해 모두 이 기술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물론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와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가 변경되었으며, 당연히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쿠버네티스를 사용하면 비용을 내야 한다.

한쪽에서는 쉽게 배치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이 없었다면, 쿠버네티스가 이렇게 성공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다른 한쪽인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쿠버네티스의 중심에 있는 오픈소스 강령의 핵심 가치를 우려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오픈소스 지지자 모두 이런 불일치를 다룰 방안을 찾고 있다. 오픈 코어 모델과 이중 라이선스 계약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오픈 코어 모델은 무료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으로, 개발의 대부분을 한 회사가 진행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시스템의 핵심은 개방적이며, 그래서 코드와 지적재산권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핵심 통합 엔진은 오픈소스로 제공되지만, 커넥터는 비용을 내야 하는 식이다. 커넥터의 라이선스는 핵심 코드를 개발한 업체가 판매한다. 이 모델은 오픈 코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에는 더 수익성이 좋고 지속성도 좋다.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이런 소프트웨어를 사용량 기반으로 판매할 때도 포함된다.

이중 라이선스 계약은 무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개념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가 GPL 같은 ‘카피레프트’ 라이선스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는 독점 제품에 통합할 수는 없다. 개발회사는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독점 제품 내에서 어떻게 라이선스될지 통제할 수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인기가 금방 식지도 않을 것이며,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역시 향후 20년 동안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결국, 양쪽 모두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몇 가지 눈에 띄는 일이 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일부 상업용 활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다시 수정할 계획이다. 소급 적용을 할 수는 없겠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결국 새로운 모델을 따르게 될 것이다. 오픈 코어 모델과 이중 라이선스 계약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으로는 오픈소스의 성공 사례가 줄어들지도 모른다. 쿠버네티스는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실패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나열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대부분 퍼블릭 클라우드와 매출 기회를 놓쳐 실패했다.

자, 클라우드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해치는가? 만약 관련성과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체로 그렇다. 하지만 지금은 거대한 공생 관계가 존재하고,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제대로 보상을 받으며 시작되고, 충분한 자원을 기반으로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픈소스는 클라우드 혁신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editor@itworld.co.kr



2021.03.11

블로그 | 클라우드는 오픈소스에 독일까 약일까

David Linthicum | InfoWorld
오래 전 몇몇 재능있는 개발자와 함께 일하면서 오픈소스의 개념을 알게 됐다. 당시에 오픈소스는 무료 소프트웨어라고 불렸으며, 간단한 유틸리티와 관련 코드가 대부분이었다.

어느 시점에 ‘오픈소스’란 용어가 무료 소프트웨어를 대체했는데, 이 새로운 움직임에서 사업성을 찾던 좀 더 비즈니스 지향적인 그룹의 생각을 반영한 개념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를 통해 리눅스, MySQL, 몽고DB, 퍼펫 등등이 태어났다. 이들은 모두 오늘날에도 널리 사용되며, 이어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최소한 사용은 하는 기업이 등장했다.
 
ⓒ Getty Images Bank

오픈소스의 매력은 무료라는 것 이상이다. 오픈소스 기술을 선택한 기업은 어떤 솔루션 업체가 다른 업체에 인수되어 지원이 끊어지는 위험을 방지하고자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코드를 가져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은 이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부로 이해한다.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다. 둘째는 오픈소스의 특정 버전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재구축되어 이름도 바뀌었지만, 기능적으로는 오픈소스 코드에 의존한다.

이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무료이지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이므로 스토리지나 컴퓨트 자원을 사용하는 비용은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골수 무료 소프트웨어 지지자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게다가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불만인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으면서 실질적으로 오픈소스 시스템에 가치를 더하거나 이들 시스템의 차세대 개발을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매출이 중요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오픈소스의 핵심 가치를 지키고자 한다. 이 두 가지 목적이 공존할 수 있을까?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을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한 것은 대성공이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쿠버네티스를 처음 개발한 구글을 포함해 모두 이 기술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물론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와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가 변경되었으며, 당연히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쿠버네티스를 사용하면 비용을 내야 한다.

한쪽에서는 쉽게 배치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이 없었다면, 쿠버네티스가 이렇게 성공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다른 한쪽인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쿠버네티스의 중심에 있는 오픈소스 강령의 핵심 가치를 우려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오픈소스 지지자 모두 이런 불일치를 다룰 방안을 찾고 있다. 오픈 코어 모델과 이중 라이선스 계약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오픈 코어 모델은 무료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으로, 개발의 대부분을 한 회사가 진행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시스템의 핵심은 개방적이며, 그래서 코드와 지적재산권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핵심 통합 엔진은 오픈소스로 제공되지만, 커넥터는 비용을 내야 하는 식이다. 커넥터의 라이선스는 핵심 코드를 개발한 업체가 판매한다. 이 모델은 오픈 코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에는 더 수익성이 좋고 지속성도 좋다.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이런 소프트웨어를 사용량 기반으로 판매할 때도 포함된다.

이중 라이선스 계약은 무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개념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가 GPL 같은 ‘카피레프트’ 라이선스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는 독점 제품에 통합할 수는 없다. 개발회사는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독점 제품 내에서 어떻게 라이선스될지 통제할 수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인기가 금방 식지도 않을 것이며,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역시 향후 20년 동안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결국, 양쪽 모두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몇 가지 눈에 띄는 일이 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일부 상업용 활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다시 수정할 계획이다. 소급 적용을 할 수는 없겠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결국 새로운 모델을 따르게 될 것이다. 오픈 코어 모델과 이중 라이선스 계약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으로는 오픈소스의 성공 사례가 줄어들지도 모른다. 쿠버네티스는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실패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나열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대부분 퍼블릭 클라우드와 매출 기회를 놓쳐 실패했다.

자, 클라우드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해치는가? 만약 관련성과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체로 그렇다. 하지만 지금은 거대한 공생 관계가 존재하고,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제대로 보상을 받으며 시작되고, 충분한 자원을 기반으로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픈소스는 클라우드 혁신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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