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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델 프로젝트 오필리아, PC에게는 또 하나의 악재

2013.07.30 Tony Bradley  |  PCWorld
델이 프로젝트 오필리아라는 이름의 초소형 안드로이드 PC를 베타 테스터들에게 발송하기 시작했다. 태블릿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인해 PC 시장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델의 이 초소형 PC는 다른 각도에서 PC를 위협하고 있다.

프로젝트 오필리아 기기는 약간 큰 USB 메모리 정도의 크기다. 플래시 기반의 메모리와 함께 이 기기는 록칩 RK3066 프로세서와 1GB 램을 내장하고 있으며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마이크로SD 슬롯도 보유하고 있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OS이며, 올해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4.1을 탑재한 기종이 처음 시연된 바 있다.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출시 시점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루머에 따르면 프로젝트 오필리아는 약 100달러 정도의 가격에 HDMI 또는 MHL 포트를 통해 TV나 모니터에 연결된다. HDMI는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도의 USB 연결이 필요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오필리아가 하룻밤 새 PC를 대체하는 수준의 혁명적 기기인 것은 아니다. 안드로이드는 훌륭한 운영체제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윗과 직접 개발한 윈도우용 커스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가상 서버 및 가상 PC,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프로젝트 오필리아를 활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프로젝트 오필리아는 웹에 연결할 수 있으며 이는 이 기기가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이는 델의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구동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와이즈 포켓클라우드(Wyse PocketCloud)에 접속할 수 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네이티브 환경으로 구동할 수는 없지만 구글 독스나 오피스 웹 앱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는 없지만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 접속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적당한 인프라 환경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특히 예산이 부족한 중소 기업들이면 전통적 PC 대신 이 저렴한 컴퓨팅 기기를 검토할 이유가 충분한 셈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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