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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비즈니스|경제

가상화 열국지 'VM웨어 vs. 하이퍼-V vs. 젠서버 vs. KVM'

2011.11.04 Tim Greene  |  Network World
10년 전에만 해도 가상화에 관련한 논의는 단순한 것이었다. VM웨어가 유일한 시장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독점적 지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트릭스, 그리고 레드햇(KVM)에 의해 위협 받고 있다.

이들 중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윈도우 서버 8(Windows Server 8)과 하이퍼-V의 업그레이드를 예정 중인 마이크로소프트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IT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던 핀은, 새로운 기능이 ‘VM웨어와 동등하거나 일부 측면에서는 이를 앞지른다’라고 자신했다.

저렴한 서버 부착 스토리지나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그리고 사이트 간 사고 회복을 위한 시스템 대체 작동 등의 측면에서 하이퍼-V가 VM웨어를 능가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나아가 하이퍼-V는 앞으로 더욱 향상된 CPU에의 가상적 접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와 같이 하이퍼-V가 보여주고 있는 적극적인 개선 움직임의 이면에는 라이선스 문제에 있어 ESX에 대응하려는 의도가 존재한다. IDC에 따르면 지난 해 하이퍼-V는 62%의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ESX의 21%, 시트릭스의 2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가트너는 내년 하이퍼-V의 시장 점유율을 27%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 역시 두 해 전 11%의 점유율에 비해 매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 27%에 관하여, 가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 서버를 활용하는 직원 규모 1,000명 이하의 소규모 기업의 85%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X86 서버에서 가상 서버로의 전환 추세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오늘날, 이와 같은 성장 수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료이다. 가트너는 2009년 1,100만 대의 가상 머신이 내년에는 5,500만 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는 시트릭스에 관하여는 내년 6%의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들은 현재 가상 데스크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부터 가격 인하 정책을 시행해 기존의 물리적 데스크톱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라 발표하기도 하였다.

시트릭스는 또 최근 회사의 가상 서버 제품인 젠서버 6.0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가상 머신 사이의 보다 나은 CPU 셰어링을 지원한다. 또 최대 16개의 가상 CPU와 최대 128GB 가상 메모리를 지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VM웨어나 레드햇의 그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트릭스는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상호간의 가상 환경 관리를 지원하는 협력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버전의 젠서버 역시 곧 공개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즈 센터 버추얼 머신 매니저(Systems Center Virtual Machine Manager)를 통해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시트릭스의 젠서버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바이저와 가상 머신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레드햇은 가트너가 내년의 시장 점유율을 2%로 예측했듯이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그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관리가 용이한 가상 환경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쿰라넷(Qumranet)의 인수를 통해 레드햇은 리눅스 플랫폼에서의 구동이 가능한 커널 기반 기술을 획득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리눅스 시장의 해답은 레드햇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래드햇의 KVM 행보는, 공개 가상화 기술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IBM, HP, 인텔등에 의해 조직된 오픈 버추얼라이제이션 얼라이언스(Open Virtualization Alliance)로부터 추진력을 얻은 것인 듯 보인다. 이들 외부 벤더들에 의해 확립된 고객 기반은 레드햇의 가상 환경 확장에 일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상 서버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주도권은 매 순간 변화하고 있다. 가트너는 VM웨어의 초기 주도권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소비자들 특히 막 가상화를 도입한 소규모 소비자들에겐 많은 선택권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는 이제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격이나 여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과의 호환성의 측면에서 중형 비즈니스에게 적합한 가치을 제공하고 있다.

가트너는 “글로벌 1000 기업들 중 대부분은 이미 수 년 전부터 가상화를 시행하고 있어왔지만, 신진 시장의 많은 중소 규모 기업들의 경우는 이를 막 시작했거나, 아직 그 첫 걸음도 때지 못한 상태에 있다. 그리고 이들 기업에겐 자신들 각자에 적합한 몇 가지의 대안들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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