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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가상화로 실질적인 결과를 얻는 팁

2011.09.29 Bernard Golden  |  CIO

필자는 이번 주 콜랩웍스(Collabworks)에서 주최한 모임에 초대받았다. 콜랩웍스는 IT분야의 가상화가 이룩한 절감과 효율을 전사적으로 확대시켜 기업 자체를 가상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IT업체다. 콜랩웍스가 말한 가상 기업(Virtual Enterprise)이란 그 어디에도 귀속되지 않는 IT인프라를 사용하며 과정보다는 서비스 결과를 중시하고 내부 직원들보다는 특화된 외부 재원을 활용한다. IT에 드는 비용은 기업 전체로 보았을 때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콜랩웍스의 이론이 맞는다면 기업들은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콜랩웍스는 HP의 IT 통합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전 HP 직원과 한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의 CTO를 포함한 패널들이 연사로 초빙돼 한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본 기고문에서 해당 CTO를 편의상 ‘밥’으로 부르겠다.

이 둘의 설명과 IT를 재구성하기 위해서 운영한 방식은 매우 흥미로웠다. 전 HP 직원과 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 중요한 과업에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비전을 제시했다.

전 HP 직원은 인상적인 통계 자료에 대한 설명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를 실증했다: 85개 데이터센터가 6개 데이터센터로 축소됐고 6,000개 앱이 1,500개로 줄었다. 그 결과 10억 달러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밥도 자신이 속한 기관이 달성한 성과의 일부를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상당한 비용을 절감했고 다수의 제품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했으며 IT의 기능이 훨씬 민첩해졌다. 바로 이점이 가장 중요하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것들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여기 그들이 중시했던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전 HP 직원

1. 주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기간을 확정해야 한다. 사전에 마감 일자를 확정해야 한다.

2. 노후화된 시스템 지원 대폭 삭감했고 사람들이 합리적인 이유로 기존 시스템의 이용을 주장할 때(예-잠재적인 법적 분쟁)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시스템을 유지하라. 사실 비용이 관련되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의외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질 수도 있다.



1. 차별성이 없는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이라면, 가능한 빨리 여기서 벗어나.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을 적극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 SaaS로 바꿔라. 이를 통해 혁신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2. 특정 IT제품을 차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소소한 프로젝트로 현업과 관계를 이어가지 말고 현업의 요구사항을 깊이 이해하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시켜라. 특히 프로젝트 매니저는 현업 부서가 좀더 수익성 있는 서비스와 혁신에 주력하고자 하는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3. 자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업 부서에 기술 향상에 대해 말해봤자 소용없는 일이다. 그들을 설득하라면,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로 접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세일즈포스닷컴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SAML(Security Assertion Markup Language)에 대해 강조하지 말라는 의미다. 대신일단 세일즈포스닷컴에 가입하면, 여기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훨씬 더 현업에게는 설득력이 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왜 모든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실행에 옮기지 못할까? IT부서들이 이런 것들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1. 기업의 서비스 수준은 애플리케이션과 핵심 서비스간의 상호작용에 좌우된다. 민첩한 지원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는 것은 분명 어렵지 않다. 이는 IT 부서들에게 이용할 수 있으며 API 수준에서 통합될 수 있는 일련의 인프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데 인프라 기능을 수정해야 한다면, 기업 전체의 민첩성을 위협하는 의존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가져다 주지 못할 동일한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서는 기존 것을 걷어내고 SaaS로 전환해야 한다. 사실 SaaS로 대체하기보다는 매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예산을 증가시키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꽤 어려운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바꾸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슈는 대부분의 IT부서들이 직면한 문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다년간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결과 혁신과 기업 차원의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물론 여기에는 감축 분을 IT에서 뽑아낼 수 있는 추가적인 비용이 아니라 추가적인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으로 생각할 줄 아는 수준 높은 경영 의식이 요구된다.

3. 인프라 중심의 예산으로 핵심 서비스에 투자해야 한다. 필자가 이전의 글에서도 다뤘듯이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IT부서가 서비스 제공 주체가 돼야 한다. 이런 변화에는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한 상당한 수준의 지속적인 예산이 요구된다. 또한 이런 투자는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며 "이번 분기의 목표 때문에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미루겠다" 등의 현상을 지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애플리케이션에 대부분의 관심이 집중되면 인프라 투자는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밥은 자신이 속한 기업에 ‘밥 세금(Bob Tax)’이 마련돼 있어 사업부들이 인프라 개선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애플리케이션 비용에 대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밥은 인프라 개선에 투자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재정지원은 추가요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원으로 환원된다.

4. 경영진과 현업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비록 기술과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 아닌가 생각한다. 두 연사 모두 이점을 강조했다. HP 출신의 연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마크 허드가 직접 영입한 델의 전 CIO 랜디 모트가 이끌었던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분명 이 프로젝트는 상부의 지원을 받았다. 밥의 경우, 자신이 속한 회사에 오랫동안 재직했으며 결정적으로 제품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즉,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부)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이 설명한 변화들을 실행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분명 모든 사람들이 그와 같은 수준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IT 책임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상기 명시된 변화들은 신뢰와 투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달성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렇게 되면 부족한 투자로 인해 SaaS 대체재로 이행하기 위한 기존 시스템의 처분이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의미 없는 것들이 되고 만다. 신뢰는 정말 중요하다. 모트는 허드가 HP를 떠나면서 덩달아 2011년 7월 HP를 떠났다.

필자가 이전에도 봐왔지만, 콜랩웍스의 발표자들이 설명한 변화들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누군가 말했던 것처럼 단순하다고 해서 쉬운 것은 아니까 말이다.

*Bernard Golden은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관련 분야에 특화된 컨설팅 전문기업 하이퍼스트라투스(HyperStratus)의 CEO며 가상화 관련 베스트 셀러 ‘바보들을 위한 가상화’의 저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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