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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 아젠다 재정립

2011.03.21 Beth Schultz  |  Network World

클라우드 서비스는 비용 절감, 유연성, 복원력, 민첩성, 더욱 신속한 시장 출하, 더 나은 고객 서비스, 그리고 예기치 않은 수요 급증 처리 능력 등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를 수용할 준비가 된, 가상화된 인프라를 보유할 필요가 있으며, 여러 가지 유형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신들에게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가 맞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다음에는 각종 계약에 대한 협상과 관리, SLA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그리고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고려 사항에 대한 처리 등의 작업을 해야 한다.

 

이번 기획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엔터프라이즈 IT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네트워크를 클라우드에 맞게 준비하기 위한 가이드,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제성에 대한 논의,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한 IT 인력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

 

의문 속에서도 "클라우드는 대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는 불확실성과 질문도 많지만, 한 가지 만은 확실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예를 들면, 딜로이트 컨설팅이 약 18개월 전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현장 질문을 시작했을 때, 논의 주제의 80%는 클라우드 컴퓨팅 준비 과정, 고객들이 클라우드를 정의하고,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작업 등에 대한 것이었다.

 

딜로이트의 CTO 마크 화이트는 단지 15%만이 실제 로드맵, 전략과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해 파고든 내용이었으며, 업무용 솔루션의 실제 구현에 대한 것은 5%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비율이 준비 10%, 계획 50% 그리고 구현 40%의 비율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화이트는 "사람들이 전략과 로드맵 단계를 끝내감에 따라 점점 더 업무용 클라우드 구현으로 지속적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엔터프라이즈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채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2년 전 강타한 경제 침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이트는 "경제 불황으로 사람들은 클라우드의 CAPEX 대비 OPEX에 대한 이야기와 처음에 작게 구매하고, 제대로 동작하면 그때 가서 대규모로 구매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런 이유로 채택이 가속화되었으며, 이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규모로 구현하고 있는 고객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제임스 스테이튼은 2010년 4분기는 엔터프라이즈와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컴퓨팅 수행 모두에 있어서 전환점이었다며, "바로 이 시기에 IT의 관심이 클라우드에 대한 교육으로부터 클라우드에 투자할 준비를 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에는 여러 가지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 서비스 유형 그리고 제품 선택이 인기 있는 주제였으나, 이제는 대화의 내용이 공급업체의 세부사항과 베스트 프랙티스가 주를 이룬다. 스테이튼은 이런 변화의 이유로 2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급업체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의 실체를 가려왔던 "클라우드 워싱(Cloud Washing)"을 제거해 냈으며, 둘째, 클라우드의 정의가 엔터프라이즈 IT로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즉, 엔터프라이즈 IT, 그리고 업계 전반은 이제 전체적으로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미국 국립표준기술원)가 제안한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를 수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소한의 관리 노력이나 서비스 공급업체의 상호 작용만으로 신속하게 제공되고 해지될 수 있는 구성 가능한 컴퓨팅 자원들로 이루어진 공유 풀(Pool)에 대한 편리한, 요구형 네트워크 액세스를 가능케 한다.

 

사용자들은 웹 브라우저나 다른 간편한 프론트엔드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자신들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또는 플랫폼에 액세스하고, 자유자재로 획득 또는 해지할 수 있으며, 꼭 사용한 만큼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한다.

 

그리고, 클라우드는 이제 일반적으로 수용되는 서비스 모델이며 배포 모델이다. 3가지 서비스 모델이란, SaaS(Software-as-a-Service), IaaS(Infrastructure-as-a-Service), 그리고 PaaS(Platform-as-a-Service)이다. 4가지 배포 모델은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그리고 커뮤니티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에 대한 우려

향후 18개월 안에 몇 %의 회사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는 전혀 없음, 그리고 44%는 1~24%라고 응답했다. 겨우 4%만이 50~74%, 그리고 5%만이 75% 이상이라고 답했다.

자료 : 네트워크월드 자체 설문, 응답자 276명

 

클라우드에 공세를 취한 나토(NATO)

현재, 점점 더 많은 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에 대해서 진지한 태도를 취해 가고 있다. 버지니아 주 노포크 소재 나토(NATO) ACT(Allied Command Transformation: ACT)의 기술 및 인적 요소 지국을 예로 보자.

 

나토 ACT의 수장인 조나 구센스는 나토 ACT는 데이터센터의 자원들을 통합하기 위해서 몇 년 전에 가상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기 때문에 클라우드로 뛰어들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 나토 ACT는 3가지 클라우드 모델에 대한 선봉대가 되었다. 구센스는 "IaaS를 이용해서 데이터센터 통합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가 아직도 가지고 있으며 내/외부의 중앙 지역에서 IT를 제공하는 서버 집착형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PaaS와 SaaS를 이용해서,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나토라는 엔터프라이즈 내부의 넷 레디(Net-ready)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시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나토 ACT는 최근 지휘, 통제, 정보수집, 감시 및 정찰 프로젝트를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시험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사용할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서 IBM과 공조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클라우드 전략 전문가이자 "Thinking Out Cloud"의 저자인 게바 페리는 "이제는 사람들이 어떤 옵션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옵션들이 자신들에게 맞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한 엔터프라이즈 내부에서도, 사람들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한 가지 답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의 복잡한 특성들

딜로이트의 화이트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아주 재미있는 측면 중 한 가지는 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자인 동시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

 

화이트는 "어떤 CIO가 ‘나는 퍼블릭 클라우드 IaaS의 가입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 우리는 장점과 장애물, 그리고 비즈니스 케이스에 대해 말함으로써 그에 대한 실현 가능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나서 그 CIO가 퍼블릭 클라우드 SaaS 가입자가 되고 싶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만약, 고객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싶어 한다면, 그 CIO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PaaS 공급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역시 대화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그 CIO는 3가지 대화에 모두 참여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한 번에 한가지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누고 그 다음에 좀 더 명확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 3가지 모두를 종합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를 초기에 도입한 곳은 클라우드 기술의 약속을 버리지 않고 않고 있다.

 

포드자동차의 SDN(Service Delivery Network) 운용 책임자인 데이비드 디메오는 포드에서 클라우드가 혁신의 수단이 되었다고 말한다.

 

클라우드라고도 알려진 포드의 SDN은 포드가 외부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데이터와 고객의 차량에 전달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내부에 저장된 정보를 쉽게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 높은 모델이다. 디메오는 "클라우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효율적인 사항들을 제공했다. 우리가 어떤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필요가 없게 해주었기 때문에 개발 비용을 줄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출하시간도 절약시켜 주었다"고 강조했다.

 

주요 클라우드 트렌드

클라우드에 대한 친밀도가 점점 더 증가해 감에 따라, 포레스터는 향후 6개월 간 2가지 중요한 트렌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째, 애플리케이션 개발 책임자가 클라우드에서 작업을 구동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스테이튼은 "클라우드에 생소한 사람들에게, 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더 많은 시험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시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클라우드 상에 더 많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IT가 인가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필요한 서버와 스토리지를 확보할 수 없다면, 많은 이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찾게 될 것이다. 개개 개발자들은 한동안 해오던 일이므로, 애플리케이션 책임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을 감독하게 될 것이다.

 

아마존의 EC2(Elastic Compute Cloud)에서 용량을 구매하는 것이나, 엄격한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사용할 수 있다면, 고그리드(GoGrid)나 테레마크(Terremark) 같은 호스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계약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처리할 수도 있다. 핵심은 내부 IT가 서버를 준비하는 동안 몇 주 또는 몇 달을 기다리는 대신, 자신들이 원하는 기간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IT 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자유분방한 사용을 적극적으로 제한하기 시작하고 있다. 한 가지 방법은 일체형 클라우드 패키지를 사용해서 신속하게 설치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IaaS를 제공하는 것이다. 스테이튼은 "IT 운영부서가 클라우드를 설치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대부분은 방어적인 이유로 클라우드를 설치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개발자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가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미 퍼블릭 클라우드에 설치된 것에 대한 통제를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페리는 실제로, 일부 엔터프라이즈 IT 책임자들은 그렇게 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으며,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페리는 "엔터프라이즈 IT는 밖으로 나가서 허가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 부서에 대한 어떤 통제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들은 여전히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보안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하지만, IT는 자신들이 양쪽 세계의 장점만을 취할 수도 있음을 점점 더 이해해가고 있다. 우리는 편리한 요구형 접근성, 주문형 요금제 그리고 적절한 거버넌스와 보안을 갖춘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그 모든 좋은 것들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엔터프라이즈 IT는 근본적으로 앱 스토어에 해당하는 것을 만들어서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페리는 "IT 본부는 모든 레벨, 즉 SaaS, PaaS, 그리고 IaaS에 대한 승인된 플랫폼을 결정하게 될 것이고, 업무용 사용자나 개발자는 앱 스토어에서 자신들이 필요한 것을 골라서 선택할 것이다. 그 모든 것이 사전 통합되고 IT는 컴플라이언스를 비롯한 모든 것을 보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IT가 그에 대한 마음을 더 빨리 가다듬을수록,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많은 엔터프라이즈에서 이런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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