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가상화 / 데이터센터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델·HP, PC 대체형 고성능 씬 클라이언트 발표

2013.05.24 Brian Cheon  |  CIO KR
델과 HP가 이번 주 발표한 씬 클라이언트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씬 클라이언트들보다 더 강력한 프로세서와 HD 그래픽 성능을 갖춘 이들 제품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데스크톱을 대체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씬 클라이언트들은 향상된 가상화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 데스크톱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한 세션 내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주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린 시트릭트 시너지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제품들이다.

델은 회사 최초의 쿼드코어 씬클라이언 '와이즈 D90Q7'(Wyse D90Q7)과 'Z90Q7'을 발표했다. 또 회사 최초의 듀얼코어 씬 클라이언트인 제니스 프로 2(Xenith Pro 2)도 공개했다.

HP는 기존 TM40 씬 크라이언트를 업그레이드해 AMD의 A시리즈 프로세서(코드명 리치랜드)를 적용시켰다. 과거에는 인텔의 2세대 셀러론 프로세서를 이용했던 제품이다. 이 씬 클라이언트는 시트릭스의 가상화 스택과의 공조에 최적화돼 있는데, 젠 하이퍼바이저와 서버 앤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내장했기 때문이다.

이들 최신 씬 클라이언트들은 스토리지를 내장하지 않은 PC 형태다. 씬 클라이언트 상의 가상 데스크톱은 대개 원격 서버에 저장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VM웨어 등이 공급하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서다. 이번 양사의 씬 클라이언트는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된 HD 게임도 구동할 수 있으며 윈도우 8도 동작시킬 수 있다.

IDC 클라이언트 앤 디스플레이 부문 프로그램 부사장 밥 오도넬은 씬 클라이언트 컴퓨팅은 사실 오래된 아이디어라면서, 하지만 최근의 클라우드 트렌드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들이 원격 서버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전송받아 구동하는 씬 클라이언트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러나 고정형 데스크톱 씬 클라이언트에 대한 수요도 남아 있는 상태다.

오도넬은 강력한 신형 씬 클라이언트들이 부상하는 클라우드 모델과 잘 어울린다면서,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센터에 중앙화되고 있고 기업들이 윈도우 XP PC들을 윈도우 7 인스턴스가 가능한 씬 클라이언트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씬 클라이언트 기기들이 대개 PC보다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프트웨어와 서버 리소스까지 감안하면 실제 도입 비용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씬 클라이언트 도입 사례의 경우 많은 연산이 서버단에서 이뤄지지만, 애플리케이션들이 그래픽 연산 성능이나 클라이언트 측 연산 성능을 요구함에 따라 강력한 씬 클라이언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도넬은 "로컬 기기의 추가 연산력 보유가 더 효율적인 사례들이 있다"라며 가상화된 그래픽이나 기업 애플리케이션 등을 예로 들었다.

한편 델은 독립형 워크스테이션을 씬 클라이언트로 대체한다는 아이디어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달 델은 데이터센터 거치형 그래픽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프레시전 R7610을 발표했는데, 이는 사용자가 씬 클라이언트를 통해 클라우드 통해 가상화 환경 속에서 멀티미디어 및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엔비디아와 IBM, 델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도 원격 컴퓨터에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구현하는 서버 제품군을 발표했었다.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속도 개선 또한 새로운 씬 클라이언트가 보다 강력한 가상 데스크톱을 구동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델의 씬 클라이언트는 엔비디아가 회사의 VGX 가상화 기술에 개발한 개선 사항을 통해 가상화된 하이엔드 그래픽을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그래픽보드가 좀더 많은 가상 머신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HP는 씬 클라이언트로의 대역폭 향상에 초점을 기울였다. 벨로시티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 상에서 레이턴시와 혼잡 현상을 줄이는 것이 골자였다.

HP는 자사의 씬 클라이언트에 내장된 벨로시티가 네트워크 상태에 따른 적응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타 다양한 개선점을 통해 씬 클라이언트 상에서의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