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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IT 인프라 혁신에 판을 깔다··· 영향력 ‘갑’ 오픈소스 5선

2021.04.26 Jon Gold   |  Network World
오픈소스는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의 발전을 이끄는 여러 기술들의 근간이다. 특히 중요한 5가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꼽아봤다.

지난 수년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엔터프라이즈 IT의 핵심 기반이었다. 그런 점에서 오픈소스가 애플리케이션 개발만큼이나 인프라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어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다른 프로젝트보다 영향력이 훨씬 크다. 운영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혁신을 견인하고 있는 프로젝트 5가지는 다음과 같다. 
 
ⓒGetty Images Bank

오픈스택
오픈스택(OpenStack)은 업계의 주요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V스피어에 필적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단 서버를 가상화해 유동적인 컴퓨팅 리소스 풀로 전환하는 작업에서는 차이가 있다. 사내 가상화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관한 전문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VM웨어의 V 스피어가 사용하기 더 쉽다. 

오픈스택은 네트워킹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 오늘날 이동 통신과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영역에서는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기술을 사용해 네트워킹 작업을 수행한다. 이전에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종속돼 있던 작업이었다. 

특히 통신 사업자들이 이런 방식을 선호한다. 고가의 독점 제품을 범용 스위치와 서버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픈스택처럼 NFV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워크로드를 동적으로 프로비저닝하고 새로운 기능을 훨씬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리눅스 재단의 네트워킹 및 오케스트레이션 총괄 관리자인 아핏 조쉬푸라는 오픈스택과 기타 NFV 지원 프로젝트가 통신 사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의 통신 분야는 [무선 접속 네트워크]부터 에지와 코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점 인프라투성이였다"라며 "지난 5년간, 통신 네트워크는 완전히 오픈소스에 의존적인 분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앤서블
앤서블(Ansible)은 레드햇이 개발한 오픈소스 IT 자동화 및 구성 관리 툴이며, 하드웨어를 수동으로 구성하는 작업을 대체해준다. IT 팀에서 네트워크 작업에 관한 스크립트를 작성하면, 앤서블은 연관된 장치를 자동으로 구성한다. 앤서블은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손쉬운 배치를 위해 SSH를 거쳐 ‘앤서블 모듈’을 기기로 직접 푸시한다. 

IBM의 개발자겸 오픈소스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K 조셉은 "엔서블의 역할은 중요하다. 기기가 많아지기 시작하면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서버 한두 대에서 10대까지는 직접 관리할 수도 있겠지만, 서버 배치와 관리를 자동화하면 일이 훨씬 쉬워진다”라고 말했다. 

레드햇은 향상된 보안,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 작업 예약 등 앤서블에서 사용 가능한 여러 가지 추가 기능을 유료로 제공한다. 앤서블이 제공하는 네트워크 구성 방법을 통해 IT 담당자들은 단일 컨트롤러에서 구성을 한번 세팅하고, 자동으로 네트워크상의 기기에 자동으로 푸시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상의 모든 기기로 소프트웨어를 푸시할 수도 있고, 혹은 구성을 편집해 관련 하위 기기로 푸시할 수도 있다. 변경된 사항은 깃이나 여타 버전 시스템에서 추적 및 식별할 수 있다.

아크라이노
2019년에 출시된 아크라이노(Akraino)는 리눅스 재단이 설립한 LF 에지 프로그램에서 출시한 프로젝트다. 에지 컴퓨팅의 배치를 위한 개방형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데 초점이 있다. 아크라이노는 구성 청사진 콜렉션이다. 특정한 상황에서의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구성에 필요한 레시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재 아크라이노는 일반적인 용도의 청사진 11개와 특수한 용도의 청사진 27개를 포함하고 있다. 한 가지 예로 스탈링X 파 에지 분산 클라우드(StarlingX Far Edge Distributed Cloud)가 있다. 이는 공항, 스포츠 경기장, 쇼핑몰 같은 고밀도 공간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설정, 컨테이너 벤더,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구체적으로 지정한다. 기타 청사진은 AR/VR 인프라, 통신사의 인프라 배치 및 다양한 유형의 IoT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탈링X의 콘셉트는 벤더와 엔드 유저에게 에지 배치를 위한 공통 요소의 구성 작업을 간소화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로 연결된 공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특정 수직 시장용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도입한 기업은 기본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설계할 필요 없이 기업 고유의 니즈에 집중할 수 있다.

쿠버네티스
쿠버네티스(Kubernetes)는 모든 종류의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 적합한 컨테이너 플랫폼이다. 원래는 구글 엔지니어가 개발한 제품이었지만, 2014년에 오픈소스로 출시됐다. 451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쿠버네티스는 출시 이후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시장에서 7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대체적으로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화하는 것을 좋아하며, 쿠버네티스를 특히 선호한다. 왜냐하면 서비스 배포를 효율적으로 단순화해주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쿠버네티스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는 각 프로세스를 자체 컨테이너로 분리하고 가상화한다. 

이는 컨테이너화된 워크로드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다양하게 조합된 클라우드 등 어디서나 동시에 작동된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 워크로드는 전용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단일 애플리케이션에 번들로 포함된 것처럼 작동한다. 결과적으로, 개발자가 서비스의 작동을 설명해주는 파일만 만들면, 쿠버네티스는 프로비저닝부터 페일오버, 업데이트에 이르는 모든 것을 자동화해준다. 

조셉에 따르면 쿠버네티스는 기반 인프라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벤더와 사용자들이 특정 시장 또는 기업의 특정 니즈에 맞게 수정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출시됐다. 

그는 "여러 거대 기업들이 쿠버네티스의 기반을 정립하기 위해 모였다"라며 "작은 기업이 컨테이너화 작업을 직접 하려면 할 수는 있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거대 기업들은 [이런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쿠버네티스 기반 제품도 판매하고, 작은 기업들의 지루한 작업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을 안다"라고 말했다.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에 중요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에는 리눅스 커널이 꼭 포함된다. 리눅스는 이 기사에 나열된 모든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수많은 현대적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기반이다. 나아가 2019년 레드햇의 조사에 따르면, 리눅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90%를 뒷받침하는 기본 운영 체제이기도 하다. 

리눅스에는 강력한 네트워킹 기능이 포함돼 있어서 화이트박스 하드웨어에 쉽게 배포된다. 네트워크를 구축 및 관리하는 작업이 점점 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진화함에 따라, 리눅스를 다루는 기술은 전 세계 거의 모든 네트워크 IT 전문가에게 점점 핵심이 되고 있다. 조셉은 "다들 리눅스를 당연한 듯이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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