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공식적으로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애플 카' 출시 관련된 소문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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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IT 전문 매체
인포메이션이 애플의 자동차 출시일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프로젝트 타이탄(Titan)으로 알려진 애플 내부의 비밀 자동차 개발팀은 몇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이탄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총괄 임원도 지난 1월 사임했다.
애플 카 출시일 연기는 과거 맥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을 통해서도
보도됐었다. 이 보도에서는 시리(Siri) 팀에서 근무하다가 타이탄 프로젝트에 차출된 애플 내부 엔지니어의 코멘트를 주로 인용했다.
지금까지 애플은 자동차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다. 애플 카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심지어 이 자동차가 전기자동차인지 자율주행 자동차인지도 알려진 것이 없다. 단지 분명한 것은 타이탄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혔다는 것뿐이다.
애플의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쿠펜치노 부근에 '오토 워크 지역'을 만드는 허가를 따냈고, 주행 테스트 기기를 임대했다. 자율주행 기술 관련된 일군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apple.auto, apple.car 등의 도메인도 확보했다.
그러나 애플 카는 상당한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일정이 미뤄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더구나 처음부터 애플은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것이 2020년으로 한차례 연기됐고, 이제 다시 1년 더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