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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신기술|미래

혼다, '태블릿 맞춤형' 미니 전기차 개발

2012.11.14 Jay Alabaster  |  IDG News Service

운전자의 태블릿을 이용해 대시보드 항목 확인은 물론 오디오 재생, 네비게이션, 백미러 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는 소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실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혼다가 13일 밝혔다.

'마이크로 커뮤터'로 명명된 이 차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 전지판을 이용해 사용자의 태블릿을 충전한다. 운전자 1명만 탈 수 있고 최대 속도가 80km/h인 전기차다. 길이와 폭이 각각 2.5m, 1.25m이고 높이는 1.4m다. 
 
이 차는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CEATEC에서 공개된 토요타의 1인용 전기차 '스마트 인섹트'와 컨셉이 비슷하다. 스마트 인섹트는 운전시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무선 충전 패드와 토요타의 자동차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 연결을 제공한다. 반면 마이크로 커뮤터는 대시보드에 태블릿용 전용 슬롯이 있다. 작지만 뒷자리도 있어 작은 어린이를 태울 수 있다.

혼다는 내년부터 이 차에 대한 본격적인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체 측은 "작은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노인들, 가정 배달 서비스, 출퇴근 용도, 카 쉐어링 등 매일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테스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태블릿을 이용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마이크로 커뮤터의 모터와 배터리, 기타 기계장치들은 자동차의 아래편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용도로 사용하길 원하는 고객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외관을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정의 전기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가정용 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혼다는 또 마이크로 커뮤터가 일본 정부가 정한 소형차의 새 카테고리 기준에 맞춰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4륜차용 기준인 L7 카테고리도 충족할 예정인데 이에 따라 자동차 무게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제외하고) 400kg 이하, 엔진 출력은 최대 15kW로 조정될 전망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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