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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아이패드는 MS 모방품?” 서피스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

2012.06.25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나는 유죄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Surface) 태블릿 공개 소식을 들었을 때 이렇게 생각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또 따라 했구나.”
 
그리고 오늘, 나는 매우 재미있는 글을 보고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2002년 태블릿 PC를 출시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그저 아무도 관심이 없었을 뿐이다.
 
이것은 영화 “실리콘 밸리의 신화(Pirates of Silicon Valley)”에서 1970년대 초 스티브 워즈니악이 한 HP 임원 앞에서 애플 I 컴퓨터의 프로토타입을 발표했을 때 그 임원은 “세상에서 누가 이런 컴퓨터를 원하겠는가?”라고 대답한 유명한 장면과 조금 비슷한 것 같다. 아, 좋다. 아마도 그렇게 비슷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점은 알 수 있다. 태블릿 PC는 한 발 먼저 나온 아이디어였다. 터치 패드가 아니었고, 펜에 의존했지만, 작고 평평하고 윈도우 XP를 구동했다.
 
애플이 아이패드로 태블릿 시장을 꽉 쥐고 있는 상황에서, 서피스가 정식으로 출시됐을 때 크게 성공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IDC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올해 출하되는 태블릿의 6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떤 회사도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맥북 에어처럼 애플보다 이전의 것에 기반한 새 제품을 크게 성공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직시하자.
 
개인적으로, 만일 서피스가 600~700달러 선의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살 돈이 없음(I-can’t afford-you)” 신드롬으로 고생했던 그때 그 태블릿 PC와 같은 수준밖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력있는” 가격에만 의존할 수 없다. 비록 지금은 뒤처져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일한 바램은 애플의 세력을 꺾는 것이다. 심지어 PC 애호가들도 아이폰을 사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이 시장에서 발판을 다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두 아이폰이 중독성이 강해 다른 애플 제품의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종의 초기 약물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필자는 사용자들이 아이폰이 무해하다고 이야기 한다고 하는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 경험적인 증거가 아이폰이 더 큰 중독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도 서피스로 기업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윈도우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면, 회사에 윈도우를 탑재한 서피스를 구입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들은 임원, 영업 담당자, IT 부서(정말 멋진 회사일 경우에)의 몇 직원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에 BYOD(bring-your-own device)가 적용되고 있는 시대에, 업무 용도로 무엇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을지는 IT 부서의 결정 사항이 아니다. 물론, IT 부서는 그렇게 해서 개인 아이패드를 기업의 방화벽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개인적이지만 기업과 관련되어 있는 문서, 이메일 읽기, 웹 서핑, 혹은 고객이나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제공해야 하며, 그것은 쉽지 않다. 이번 경우에 가장 낮은 곳에 열리는 열매는 가격이다. 만일 이 열매를 따먹을 수 있다면, 10년 전 제품처럼 무시되지는 않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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