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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7%' 아이패드 점유율 하락

2011.10.24 John P. Mello Jr.  |  PCWorld
전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차지하던 아이패드의 비중이 두드러지게 줄어들었다. 한 때 96%까지 기록했던 점유율이 67%까지 떨어졌다.

지난 주 진행된 실적 발표회에서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패드 출하량이 1,112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에서는 920만 대의 출하량을 보고했었다. 3개월 만에 200만 대 가까운 신장세를 기록한 것.

그러나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지난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패드의 독점적 지위는 오히려 약해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과거 96%의 태블릿 부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67%까지 하락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계열은 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패드 출하량 증가세도 의미심장하다. 올해 1분기 164%의 신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는 96.4%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 3분기에는 20% 상승하는데 그쳤다.

IDC 애널리스트 톰 메이넬리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아이패드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현상의 이유 중 하나로 '낮은 과실 효과'를 애플이 이미 모두 거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00달러 이상의 기꺼이 쓸 수 있는 소비자층은 대부분 아이패드를 구매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제 다른 제품 교체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그는 말했다.

메이넬리는 또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앞뒀다는 점에서 3분기에는 판매가 다소 주춤한 현상이 나타나곤 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애플이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관건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아마존의 199달러짜리 킨들 파이어 등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500달러 이상의 태블릿은 주류 소비자를 공략하기 어렵다고 지적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디렉터 네일 모스톤은 "아마존이 취하는 전략은 하드웨어 가격을 최소화하함으로써 엔트리 레벨 태블릿 시장을 확대하고, 보다 넓은 소비자 층을 공략한다는 것"이라고 말햇다.

메이넬리 또한 애플이 주류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저가형 제품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며, 아이폰에서는 이미 도입된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패드 3가 등장할 시점에서는 아이패드 2(무선랜 버전)가 현재의 499달러에서 399달러 선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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