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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자동화 / 제조

클라우드 기반 AI·IoT로 자가진단… 美 오티스의 ‘스마트 엘리베이터’

2022.06.22 Paula Rooney  |  CIO
세계 최초로 현대적 엘리베이터를 발명한 오티스엘리베이터(Otis Elevator)가 클라우드 기반의 IoT 센서와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회사를 디지털 시대로 이끌고 있다. 
 
ⓒOtis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싶은 사람은 없다. 오티스엘리베이터의 커넥티드 솔루션인 ‘오티스 원(Otis One)’의 목적이 바로 엘리베이터를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 이런 사태를 예방하는 것이다. 

IoT 센서,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통합된 이 솔루션(오티스 원)은 기존 오티스 엘리베이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오티스의 Gen3 및 Gen360 엘리베이터에도 탑재됐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관리자는 엘리베이터 상태에 대한 가시성을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측 유지 보수를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옵션도 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다운타임과 서비스 요청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오티스의 부사장 겸 CIO 리나 레오나르도는 “[고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엘리베이터 고장이다.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유지보수를 계획하는 기술로 고객들이 원하는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컨트롤러, 센서, 게이트웨이, 실시간 대시보드 그리고 ‘페르소나(Persona)’라는 명칭의 맞춤형 유지보수 시스템으로 설계된 오티스 원은 현재 12개국에 제공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8개국을 추가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새 솔루션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과 대시보드는 고객 및 오티스 서비스팀이 신속한 수리를 위해 협업하고 특정 장치에서 잠재적인 어려움이 감지되는 경우 다음 단계를 계획할 수 있게 해준다고 레오나르도는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요청, 재문의, 반복적인 수리가 크게 감소했다”라며 "지난 2019년부터 오티스 원을 개발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CIO 100 IT 혁신 및 리더십 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라고 언급했다. “회사의 가장 큰 직군이 현장 수리 기사이므로 이런 생산성 향상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오티스 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기반으로 하며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활용한다. 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송된다. 그곳에서 보고, 데이터 시각화, 예측 모델링을 포함한 비즈니스 운영 지원을 위한 애널리틱스 작업이 이뤄진다. 
 
ⓒOtis

레오나르도는 “애널리틱스가 정말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하는 애널리틱스 도구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서 많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다. 수신하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한 후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 기사에게 제공한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오티스 원은 엣지, 플랫폼, 기업 사용자 이렇게 3가지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레오나르도는 이어 설명했다. 오티스의 Gen3 및 Gen 360 엘리베이터에는 다양한 게이트웨이, 컨트롤러, 센서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 장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해 애저 클라우드로 전달된다.  

플랫폼 계층에 포함된 IoT 이벤트 허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허브는 모든 데이터의 공통 진입점으로서 엣지에서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되는 메시지를 처리한다. 이 허브에 내장된 규칙 기반 엔진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엘리베이터의 상태를 판단한다. 그 다음 기업 고객이나 사전에 정의된 ‘페르소나’(예: 원격 기술 전문가, 고객 지원 담당자, 현장 기사)에게 경고 알림이나 ’데이터 기반 공문’을 보낸다. 

이런 개인화 기술은 오티스의 수리 기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레오나르도는 “고객은 자신의 장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자의 경우 맞춤화된 정보를 볼 수 있다. 예컨대 엘리베이터 수리 기사는 더 기술적인 정보를 검토하고 싶은 반면, 고객은 단지 엘리베이터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알고 싶을 것이다. 이렇게 오티스는 각 관계자의 역할에 알맞은 정보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는 오티스 원의 기업 계층을 소개했다. 기업 계층에서는 엘리베이터와 서비스 데이터를 엣지와 플랫폼 계층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통합한다. 이 데이터가 전 세계의 엘리베이터 데이터 유닛을 표시하는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전송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레오나르도는 “기업 계층이 통합적인 엘리베이터 서비스 데이터를 실시간 360도 뷰로 제공한다”라며 고객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여러 이슈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이나 응답 지연 같은 이슈다. “많은 엘리베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개별 유닛으로 내려가서 인벤토리가 어떻게 수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엘리베이터 비즈니스의 혁신
가트너의 선임 애널리티스트 아이버 번츠는 오티스 원은 제조회사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가미해 핵심 제품군을 혁신하고자 하는 큰 트렌드의 한 예시라고 평가했다. 

번츠는 “사물인터넷 기술의 출현으로 이제 대부분의 물리적인 제품을 모니터링, 제어, 업데이트, 원격조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제조회사에 새로운 ‘서비스형 제품’의 세계가 열렸고, 이제 제조회사는 예측 유지보수부터 개선된 사용자 경험까지 이러한 기술의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오티스의 사업을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레오나르도는 오티스 원의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자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계획 중인 개선 사항에는 5G 지원 및 AI&ML 모델 강화 등이 있다. 그는 “제품이 발전할수록 장치는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이런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해서 제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티스는 또한 원격 기술자가 엘리베이터 내부의 수리 기사와 협업하여 문제를 가상으로 해결하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솔루션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솔루션이 있다면 기술자들이 서로 다른 곳에 있더라도 엘리베이터 도식을 오버레이하여 동시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레오나르도는 “이런 기술이 가능해진다면, 고장난 엘리베이터를 원상복귀할 수 있는 기술자에 한시라도 더 빨리 접근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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