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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가상현실(VR), 미디어의 새로운 전달 매체될까?

2015.11.11 Fredric Paul  |  Network World
지난 일요일 아침, 유서 깊은 신문인 뉴욕 타임즈는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가상 현실을 배달했다. 구글 카드보드 가상현실 뷰어를 일요판 신문과 함께 미국 전역의 인쇄판 구독자에게 배달한 것이다.

이 패키지를 받은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아마도 가상현실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처음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뉴욕타임즈의 시도는 콘텐츠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가상현실이란 극적인 방법을 받아들이도록 사람들을 일깨웠을까?  아니면 혼란스럽고 사용하기 어렵고 화질이 나쁘다는 것을 오히려 실증했을까?



아마도 대답은 두 가지의 중간 즈음에 있을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는 둘 모두일 수도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뉴욕타임즈 가상현실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안내서만 따라 하면 될 정도로 쉽다. 구글 카드보드 역시 미리 접혀 있기 때문에 종이접기의 달인이 아니라도 어디에 스마트폰을 끼워야 할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는 스마트폰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멋진 기사 모음을 앱과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는 난민 피난처에 대한 가슴을 울리는 기사의 긴 가상현실 버전도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네이티브 광고로 보이는 GE와 미니의 동영상도 광고 표시가 애매하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경험을 방해하는 결점들이 무수히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글 카드보드가 고품질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에게 겹친 이미지가 보이고 글자는 읽기 힘들고, 풀HD 스마트폰에서 선명한 이미지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해상도 역시 눈에 거슬리는 단점이다. 어떤 사람은 이미지를 제대로 보기 위해 확대 설정을 되돌려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뉴욕타임즈의 VR 앱이 현재까지는 괜찮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괜찮지는 않을 것이다. 앱의 초기 갤러리에는 딱 5건의 가상현실 비디오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난민 특집의 축약 동영상일 뿐이다.

정기구독자들이 이 디바이스를 사용해 봤다고 가정하면, 진짜 테스트는 이후에 독자들이 무엇을 하느냐가 될 것이다. 이들은 뉴욕타임즈가 가상현실을 위해 준비할 다른 콘텐츠를 보기 위해 이 디바이스를 잘 보관할 것인가? 구글 카드보드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유튜브 360도 동영상 사이트를 방문할 것인가? 더 나은 경험을 위해 다른 고품질의 가상현실 기술에 관심을 가질 것인가?

물론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이미 추가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았다. 여러 측면에서 여전히 장난감에 가까운 물건이지만, 가상현실은 이미 표준 사진과 비디오보다 더 많은 정보와 느낌을 전달하는 훌륭한 옵션 중 하나가 됐다. 그리고 필자는 가상현실을 확산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란 측면에서 뉴욕타임즈와 구글에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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