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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보급형 윈도우 혼합현실 헤드셋, 3월 말부터 개발자 공급 시작

2017.03.02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운 좋은 개발자라면 이달 말께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급형 VR 헤드셋을 손에 쥐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일 에이서 혼합현실 개발자 에디션 헤드셋(Mixed Reality Developer Edition)을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이달 말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에이서 혼합현실 개발자 에디션 헤드셋 렌더링 이미지

이번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발표한 '윈도우 혼합현실 헤드셋'의 첫 출시품에 해당한다. MS의 이 헤드셋은 기기 내 센서를 활용한 '인사이드-아웃' 추적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여러 가상현실 헤드셋과 차별화된다. 타사의 제품들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외부의 추적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제품에 대해 '혼합현실 헤드셋'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소프트웨어 개발사는 이번 개발자 에디션 헤드셋을 이용해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에 앞서 테스트할 수 있다. 소비자용 헤드셋이 발매될 시기는 올해 연말로 예정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서 헤드셋이 처음 배포된 이후 에이수스와 델, HP, 레노버, 3글래스(3Glasses) 등이 윈도우 혼합현실 기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서를 비롯한 각 제조사의 혼합현실 헤드셋은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에서 사용된 '혼합현실 셸'을 구동하지만 홀로렌즈와는 접근법이 다소 다르다.

홀로렌즈에는 물리 세상에 디지털 객체를 겹쳐 노출하도록 하는 투명 바이저가 있는 반면 윈도우혼합현실 헤드셋은 물리 세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이를 가상현실에서 표현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헤드셋 공급을 발표하며 기존 윈도우 홀로그래픽 셸(Windows Holographic shell)의 브랜드명을 '윈도우 혼합현실'(Windows Mixed Reality)로 개명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홀로렌즈에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조치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보유한 모든 PC에 이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3D 가상 공간에서 동작하는 앱을 개발하기 위한 지속적 근간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새로운 불투명 헤드셋용 앱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홀로렌즈용 앱이나 다른 가상현실 헤드셋용 앱을 새로운 윈도우 혼합현실 헤드셋용으로 포팅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윈도우 혼합현실 헤드셋에 관심 있는 개발자나 개발자는 ID@Xbox program에 가입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특정 국가에 우선권을 부여할지, 또는 특정 자격을 갖춘 팀에게 전세계적으로 공급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개발자용 하드웨어의 가격 정보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윈도우 혼합현실이 2018년 X박스 원으로도 확장될 예정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자세한 정보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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