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가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손영권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100만 대 판매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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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100만 대 팔려
연합뉴스는 삼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손 사장이 출시 당시 세웠던 목표량을 판매량과 혼동한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겸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지난 11월 갤럭시 폴드 판매와 관련해 당초 목표했던 100만 대 판매와 달리 50만 대 수준을 예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 갤럭시 폴드의 올해 판매량을 약 40~50만 대로 예상했다.
교보증권 최소영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량은 2020년 600만 대, 2021년 2,000만 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폴더블폰의 가격은 점차 하락해 일반 대중까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기전자 인더스트리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폴더블폰 경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이어 지난 11월 모토로라와 화웨이가 각각 레이저 2019와 메이트X를 출시했다. 애플과 LG 역시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