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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특허 라이선스' LG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의

2012.01.13 Tony Bradley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와 LG가 안드로이드 기기 관련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 때문에 벌어들이는 매출 규모가 올해에만 5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CES 2012 전시회에서 회사의 윈도우 폰 기기에 대해 집중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가 정작 돈을 벌어드이는 분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LG와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술 파트너 및 지적 재산권 분야 애널리스트 플로리안 뮐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LG는, LG전자가 생산하는 안드로이드 기기 및 크롬 기기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LG의 리눅스 기반 임베디드 기기와 관련해 양사의 기존 합의를 확장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10월 골드만 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2년 4억 4,400만 달러의 매출을 안드로이드 관련 라이선스 계약으로 거둘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예측대로라면 이번 LG가 추가됨에 따라 관련 매출 규모는 5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손해 볼 게 없는 장사다. 펩시콜라가 판매될 때마다 코카콜라가 돈을 버는 격이다. 안드로이드 기기가 많이 팔려도, 윈도우 폰 기기가 많이 팔려도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좋은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는 '오픈소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LG 사이의 이번 계약과 같은 특허 및 라이선스 문제는 '무료'가 때때로 무료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 한 대가 팔릴 때마다 5달러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적 재산권 부분 부사장 호라시오 귀티레즈는 성명서를 통해 "기존 HTC, 삼성, 에이서에 이어 LG까지 합의했다는 사실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70%가 마이크로소프트 특허 포트폴리오 아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안드로이드 관련 라이선스를 맺지 않은 주요 기업으로는 모토롤라가 있다. 모토롤라는 현재 구글의 소유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모토롤라로부터도 라이선싱 요금을 받아낼 수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그야말로 성공사례의 방점을 찍는 일이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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