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누로(Nuro)가 23일(현지 시각)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아이크(Ike)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Apple), 구글(Google),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Uber Advanced Technologies Group) 소속이었던 엔지니어들이 2018년 설립한 아이크는 트럭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크의 기업 가치는 작년 기준 약 2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누로가 이번 인수를 통해 지역 배송을 넘어서 미들마일(Middle Mile) 배송, 트럭 운송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외 외신들은 전했다.
누로의 공동 설립자이자 사장인 데이브 퍼거슨은 "아이크의 전문지식 및 인력이 추가됨에 따라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범위가 확장됐다. 우리가 함께 달성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누로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으로 상용 자율주행 사업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