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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케어소스가 데이터 사일로를 없앤 방법

2021.06.21 Angela McArthur & Joydeep Mukherjee  |  CIO
비영리 관리형 케어 플랜 조직인 케어소스는 데이터 사일로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패브릭'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구성원, 의사 네트워크 및 헬스케어 공급업체의 민첩성, 상호 운용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기업들이 더욱 효율적, 탄력적, 직관적인 기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현재의 IT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재평가하는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명확하다. 데이터 사용과 저장을 분리하는 전통적인 데이터 보관 아키텍처가 거의 쓸모없다는 점이다. 

기존 데이터 플랫폼은 구조상 조직의 전략적인 성과 도출을 저해한다. 조직 전반에 걸쳐 대시보드 및 보고 과정에 데이터 사일로 현상과 비일관성을 야기하며, 그 결과, 데이터의 품질을 믿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도출된 데이터는 여러 소스로부터 얻은 정보의 혼합물에 불과하다. 이러한 기존 데이터 플랫폼의 구조적 단점과 한계는 다음과 같다. 

• 아키텍처와 여러 데이터 마트의 계층이 중복되다 보니 처리 시간이 늘어나고 데이터 지연이 증가함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최적화 또는 확대하는 데 있어 데이터 흐름과 그 흐름상의 비용을 제어하는 기존 처리 계층이 복잡해짐 

• 단일 사용자 기반 소비 계층의 부재로 인해 다수의 데이터 마트와 독립적인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필요성이 생겨남. 

• 디지털 전환의 미래 동인인 예측 모델링, AI 및 머신러닝 등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지원하지 못함

• 기업의 위험을 높이는 한물간 신원, 보안 및 감사 컨트롤

모든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데 있어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AI와 같은 실시간 처리 및 지원 기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신 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한편, 조직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아키텍처를 개발해야 한다. 

5개 주에서 200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메디케이드(Medicaid) 관리형 케어 플랜 회사인 케어소스(CareSource)가 바로 그런 방식을 취했다. 케어소스는 원활한 의료 기록 액세스를 지원하고, 네트워크 전반의 가입자 및 헬스케어 제공자에게 손쉽게 의료 정보를 공유하며, 원격 진료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어소스는 한층 진보된 접근법을 취했다. 조직 내에서 민첩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데이터 이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통합된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을 만들어 데이터 플랫폼을 재구성한 것이다. 그리고 파트너들과 손을 잡고 제공자, 가입자, 커뮤니티, 정부 조직을 위해 투명성과 상호운용성을 구현했다. 결과적으로 이 통합을 통해 데이터를 검색하여 액세스하고 소비하기 쉽도록 데이터 공급망을 구성하여 비용 효율적인 단일 신뢰 소스를 마련했다. 
 
ⓒGetty Images Bank

케어소스의 데이터 아키텍처 살펴보기
케어소스의 최신 데이터 플랫폼은 온전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이다. 구내 설치형 기업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여타 사일로화된 보고 데이터베이스를 대체할 수 있으며, 조직 전반의 모든 데이터 니즈에 적합한 중앙 허브 역할을 한다. 

앞으로는 좀더 완성도가 고도화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향후 40TB의 데이터를 준 실시간으로 호스팅 및 관리하고 700~1,000명의 사용자(데이터 소비자, 데이터 애널리스트, 고급 애널리스트)를 지원하며, 1,500개 이상의 사전 작성 보고서/대시보드를 생성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이 플랫폼에서 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 내부에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쌓인 후, 데이터 허브를 통해 처리 및 정리되고,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축적된다. 각 아키텍처 계층은 비즈니스 지향적인 운영(거래 및 규제) 및 분석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이 최신 데이터 플랫폼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또 다른 주요 고려 사항이었으며, 아키텍처의 각 계층에는 원칙과 프랙티스가 통합돼 있다. 플랫폼의 목적(objective)은 비즈니스 사용자가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접근하는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방대한 우산’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Getty Images Bank

성과를 향한 초점
데이터 아키텍처를 위한 거버넌스 구조를 성공적으로 계획하고 개발하려면 IT와 비즈니스 부문 모두가 공동 책임자이자 리더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케어소스의 경우, 협업 과정에 데이터 거버넌스 임원 운영위원회, 데이터 거버넌스 사무실, 데이터 거버넌스 위원회, 임원 데이터 운영위원회, 데이터 관리, 자문, 소비자 위원회 등 여러 개발 조율 그룹들이 참여했다. 

이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주도할 때 고려할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비즈니스 성과 지원에 집중하라. 기술과 IT 부문은 분명 프로젝트를 이끌고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IT가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와 우선순위를 지원한다는 전반적인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임원진 전체 또는 경영진은 임원 데이터 운영위원회의 일부로서 지원과 방향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 비즈니스 팀원과 리더를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정보를 제공하라. 각 반복 스프린트를 통한 시연 일정을 관리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에게 피드백과 권고사항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 사용 사례 위주의 접근방식을 취하라. 이는 비즈니스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혼란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케어소스에서는 특히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예산 책임과 지출을 둘러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 원칙을 비용 모델을 중심으로 정의했다.

• 새로운 데이터 소스의 제공 및 통합 속도와 관련된 산업 표준 데이터 모델을 활용하라. 케어소스는 여러 영역의 데이터 모델을 통합하여 데이터 검색 및 소비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통합된 보고 체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거버넌스는 지표 지향적이어야 한다. IT와 비즈니스 부문의 다양한 데이터 거버넌스 위원회가 명확한 방식으로 협력해 목표를 달성하고 의사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부문의 역할과 책임이 명료하게 수립되고 이해되도록 함으로써 참여 및 업무 완수 역량을 마련할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거버넌스 프로그램 수립 시 임원 데이터 운영위원회는 주기적으로 만나는 임원들로 구성돼야 한다. 

*Angela McArthur는 IT 데이터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의 수석 부사장이며, Joy Mukherjee는 관리형 의료 분야의 국가 리더로 인정받는 비영리 단체인 케어소스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서비스 부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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