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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 서점 연 '아마존', 온·오프라인으로 확산하나

2015.11.04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아마존닷컴이 3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 오프라인 서점을 개장했다. 이 회사는 자사 대학가에 문을 연 이 서점을 온라인 비즈니스의 물리적인 확장으로 보고 있다.

이 서점은 주문 상품 받기, 환불, 직원 전달 상품, 대학 내 특정 장소까지 책 배송 등 자사 고객에게 물리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에서 가져온 몇 가지 단계를 따른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업이 오프라인 서점을 만들려는 주된 이유는 책과 다른 상품에 대한 거대한 오프라인 시장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2015년 2분기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839억 달러에 이르지만, 이는 여전히 전체 유통 시장의 7.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일부 IT기업들이 고객을 유치하고자 만든 매장을 보면, 실제 상품 판매를 목적에 둔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미국 맨하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했고, 향후 호주 시드니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아마존 매장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책을 사거나 음성으로 책 읽는 걸 들을 수 있으며 이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전자책으로 사거나 해당 상품을 위시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고 아마존북스(Amazon Books)의 부사장 제니퍼 캐스트는 2일 자사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마존닷컴은 킨들, 에코, 파이어TV, 파이어태블릿 등 자사 기기들을 사용자들이 체험해볼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기기 전문가들이 질문에 답하고 사용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할 것이다"라고 캐스트는 전했다.

서점에 진열된 책들은 아마존닷컴의 고객 평가, 사전 주문, 판매, 독자 서평 사이트의 평가, 아마존닷컴의 큐레이터 평가에 따라 선별될 것이다. 책들에는 아마존닷컴 고객의 평가와 리뷰가 담긴 카드가 있다. 또 사용자가 더 많은 고객 리뷰를 읽고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아마존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매장 가격은 온라인과 동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은 향후 더 많은 오프라인 서점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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