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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스토어'··· 기업용 앱 스토어 꿈꾸는 SAP의 도전

2012.08.08 Tom Kaneshige  |  CIO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찾고 있거나, 이미 구매할 준비가 된 CIO일지라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수많은 개발업체, 제품, 계약, 통합의 장벽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애플의 뒤를 이어 탐색과 구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려는 중이다.
 
SAP 등의 업체들은 자사의 소프트웨어뿐만이 아니라 협력업체 및 재판매업체로 구성된 생태계를 시도 중이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판매하는, 소위 말하는 기업용 앱 스토어다.
 
지난 해 기업용 앱을 위한 SAP 스토어(SAP Store)를 출시한 SAP 전자상거래 채널 및 모바일 클라우드 영업 부사장 댄 맬로니는 "우리는 스스로에게 어떻게 애플의 세계로부터 배우고 그런 간소화된 경험을 SAP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 자문했다"고 말했다.
 
기업용 앱 스토어, 중립성과 리뷰 등 다양한 문제 발생 
SAP 스토어 등의 기업용 앱 스토어는 전통적으로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애플의 단순함과는 거리가 있다. 기업용 앱 스토어는 애플의 앱 스토어 등 소비자용 앱 스토어보다 훨씬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개발업체가 운영하는 기업용 앱 스토어에서 중립성부터 앱 인증과 소프트웨어 리뷰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댄 맬로니는 "제품을 출시하고 종종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서도 "고객들은 우리가 실수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모두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들은 과거에 기업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SAP 스토어는 모바일, 클라우드, 온프레미스(On-premise), PC 기반 등의 컴퓨팅 분야에서 1,500여 개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매 분기마다 수백 개의 솔루션이 추가되고 있다. 앱의 가격은 수 달러에 수백 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9만 명에 달하는 SAP의 고객이 해당 스토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스토어를 방문한 이는 지난 해에만 수백 만 명에 이른다.
 
여기서 '기업용 앱 스토어'라는 용어는 고객에게 앱을 제공하는 개발업체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기업이 직원에게 앱을 제공하는 기업의 앱 스토어와는 다른 의미다.
 
기업용 앱 스토어의 잠재력은 무한하지만, 시장을 정의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기업과 직원은 소비자용 앱 스토어와 기업용 앱 스토어에서 비즈니스용 앱을 다운로드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앱 스토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3,1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2B 전자상거래라는 이름으로 이미 실패 경험 
기업용 앱 스토어는 새로운 현상일까? 그렇지 않다. 2000년대 초반, 기업 간의 구매와 판매가 신속하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기술이 등장했다. B2B 전자상거래(exchanges) 또는 이마켓(e-Market)이라 불렸던 이 아이디어는 전자상거래 운영업체 사이의 중립성 부재로 완전히 실패한 바 있다.

주요 개발업체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곤 했다.
즉 기업용 앱 스토어의 문제와 가능성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것이다.

맬로니는 "이사회에 앱 스토어라는 개념을 통해 SAP의 제품과 생태계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때, 애플의 앱 스토어는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댄 맬로니는 이사회가 처음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사진은 수백만 달러짜리 제품을 판매하는데 전자상거래를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우려했다. 이사들은 고객과 협력업체가 솔루션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것에 대해 탐탁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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