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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 급증··· '아태 최대' 서비스 업체 부상

2019.05.17 Eleanor Dickinson  |  ARNnet
알리바바(Alibaba)가 2019 회계연도 4분기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말에 끝난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매출이 36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년보다 84%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전체 매출 561억 5,000만 달러 중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7%로 늘어났다. 단 클라우드 사업 운영비가 매출을 넘어섰다. EBITDA가 1억 6,80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폭은 전년보다 44% 더 커졌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으로 아태지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올라섰다는 데 더 고무돼 있다.

업체에 따르면, 매출 성장의 주요인은 기업의 투자 증가다. 고객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체는 계속해서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 비용을 낮추기 위해 우리 서비스를 대규모로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DN(content delivery network), 보안,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같은 업종 기업이 비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알리바바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업체는 "현재 중국 내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해 부가가치 높은 제품과 기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시드니에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을 설립하고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너럴 매니저 레이먼드 마는 "호주 시장에 계속 매진할 것이다. 특히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는 금융, 리테일, 물류 업종 기업을 공략할 것이다. 우리는 호주 시장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국내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스타트업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기업들은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우리는 이를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AWS와 애저, 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세계 4위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로 올라섰다. 가트너의 선임 디렉터 알란 웨이트는 "알리바바는 여전히 지역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사업 기반 상당 부분을 중국에 두고 있고, 기존 정보를 영어 문서로 만드는 것도 이제 시작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일부 기능은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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