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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탭프로 S 태블릿의 '플로우' 기능 '눈길'··· 윈도우-안드로이드 연계

2016.03.18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자사 제품 간 연계를 강화하는 전략은 애플이 흔히 이용한다. 삼성 역시 유사한 전략을 채택하고 나섰다. 그러나 삼성의 시도는 회사의 안드로이드 기기와 윈도우 기기 사이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삼성 갤럭시 탭프로 S가 지원하는 플로우(Flow)라는 이름의 신기능은, 이 윈도우 10 태블릿이 안드로이드를 구동하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매끄럽게 공조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삼성의 첫 윈도우 태블릿인 탭프로 S는 899달러(코어 m3, 128GB SSD 버전)에 지난 17일 미국 시장에 발매됐다.



플로우를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 전화기를 이용해 윈도우 PC에 로그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대면 지문인식기를 내장하지 않은 탭프로 S에도 로그인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패턴 인식기를 이용해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플로우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야 하며, 이 애플리케이션이 NFC 프로토콜을 통해 탭프로 S에 인증되어 있어야 한다.

플로우는 또 전화기 알림, 문자 메시지 등을 탭프로 S에서 표현할 수 있게 한다. 삼성 기어 스마트워치에서 비롯된 기능이다. 플로우는 이 밖에 탭프로 S를 갤럭시 스마트폰 상의 모바일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연결시켜줄 수도 있다.

그간 삼성은 스마트폰과 TV, 나아가 냉장고 및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자사 제품간 연계성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펼쳐왔다. 그러나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공조시키는 작업은 코드 및 프로토콜 이슈로 인해 새로운 차원의 도전꺼리다.

삼성 대변인은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라며 아직 플로우에 어떤 기능이 추가될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뉴욕시에서 개최한 탭프로 S 발표 프레스 행사에서 말했다. 680그램 무게 6.35mm 두께의 이 태블릿은 2,160X1,440 해상도의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 '이왕이면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태블릿 7종 비교 분석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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