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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시장에서도 대세! 하이브리드 태블릿 CIO 체크포인트

2016.03.02 Sarah K. White  |  CIO
하이브리드 태블릿이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는 가운데 기업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아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업 차원에서 하이브리드 태블릿을 이용키로 결정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레노보의 믹스 310. 이미지 출처 : 레노보

지난 몇 년간 노트북 선택권이 점점 복잡해졌다. 지금 새 노트북을 알아본다면, 노트북 같은 태블릿 또는 태블릿 같은 노트북 등 새로운 제품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가트너 2015년 전세계 1,350만 대의 하이브리드 태블릿이 출하됐고, 이는 전년 대비 77%가 증가한 수치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조사기관은 하이브리드 태블릿 시장이 전체 태블릿 범주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위 시장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태블릿을 선택하고 있다면, 기업 고객들은 하이브리드 태블릿을 이제 막 채택하는 상황이다.

-> 실용적 가치에 주목··· 하이브리드 태블릿, 기업 시장서 '훨훨'

계속되는 윈도우 10 이전
가트너는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태블릿 채택 속도는 더디지만 많은 기업들이 윈도우 10으로 이전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태블릿이 기업 고객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윈도우 10 채택 영향과 이로 인해 증가한 하이브리드 태블릿 채택 영향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까지 윈도우 7 지원을 종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IT부서가 윈도우 10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가트너 측은 “윈도우 10으로 인해 제공업체들이 보다 강력한 가치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 고객들이 일반적인 노트북보다는 다른 형태의 기기를 채택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태블릿에 적용되는 윈도우 10은 터치 및 음성 측면에서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 고객 시장에서 경쟁하는 하이브리드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삼성과 같은 IT기업들은 기업 분야에의 매출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피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논란 끝에 서피스 제품군으로 태블릿 사업을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기기들이 쏟아지기 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태블릿을 노트북 대체제로 성공시킨 유일한 기업이었다. 기업 지원 개선 등을 정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제품을 기업 표준으로 만들고자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그 후에는 애플이 최대 생산성을 강조한 키보드 및 애플 펜슬을 곁들여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다. 최근 삼성도 기존의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가 아닌 처음으로 윈도우 10 전용 하이브리드 태블릿 삼성 탭 프로를 발표했다.

인사이트 엔터프라이즈의 CIO인 마이크 구게모스는 “하이브리드 기기가 기업 분야에서 선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는 이러한 경향성이 바뀔 것이다. 그 유일한 이유는 하이브리드 태블릿이 정말로 우수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기기는 태블릿 특유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독특한 노트북 컴퓨터다. 대부분의 업무가 외부에서 이뤄지는 현장 기반 조직들이 하이브리드 기기 활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조사 역시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가트너는 하이브리드 태블릿이 약관을 처리하거나 현장에서 고객 정보를 입력할 때 사용되는 등 보험업계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태블릿의 투자수익률
비즈니스 및 IT 컨설팅업체 웨스트 몬로 파트너스의 성과 서비스 부문 수석 총괄인 네이트 율레리는 “몇 년 전 하이브리드 태블릿은 ‘새로운 IT 장난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잠재적인 투자수익률과 실질적인 사용자 분석 등을 수행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태블릿의 실용성과 투자수익률을 일단 파악하고 나면, 예산 편성 과정이 편리해지며, 하이브리드 기기가 기업 사이에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현업 리더들에게 납득시키기도 쉬워진다.

구게모스는 하이브리드 태블릿이 주는 비용 측면의 장점, 특히 기업이 윈도우 10으로 이전했을 때 얻게 되는 장점을 IT부서가 강조하기 시작하면서 채택률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태블릿이 잘 해야 C급 임원 등 의사결정자들이나 영업부 사이에서 겨우 쓰일 것이다. 그러나 구입 및 대체 비용이 낮아질 만큼 대규모로 확산되면, 하이브리드 태블릿 환경이 표준이 될 것이다. 즉 조직 내 대다수의 영역에서는 하이브리드 태블릿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신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태블릿으로 이전하고픈 유혹이 따를 테지만, 기존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는 없었던 리스크가 엄연히 존재한다. 구게모스는 기존의 노트북에서 드러난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등 대부분의 이슈가 하이브리드 태블릿에서도 나타나지만, 그 외에도 IT부서가 하이브리드 태블릿으로 이전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특정 이슈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구게모스는 CIO 입장에서 먼저 회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OS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어느 회사가 윈도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면, 서피스 프로 4 등의 마이크로소프트 기기 사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반대로 애플 제품을 사용 중인 기업이라면, 아이패드 프로를 먼저 고려할 것이다. 이런 점을 기반으로 회사가 사용하기에 어떤 기기가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되는 것이다.

회사가 이러한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면?
구게모스에 따르면 그 후에는 지원 중인 시스템을 재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기업들이 사용 중인 IT 시스템을 감안해야 하며, 하이브리드 태블릿 사용을 병행할 경우 변경 및 개선 절차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웹이나 데스크톱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 중인 기업이라면, 어떤 기기와 OS가 다른 필수 소프트웨어 및 앱과 호환이 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웨스트 몬로 파트너스의 율레리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자사의 사례를 언급했다. 율레리는 “우리는 헬스케어 조직 2곳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둘 다 상당한 시간을 들여 필수 요건을 처리하고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병원 내 헬스케어 담당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효율적·효과적으로 태블릿 모드에서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 조직에게는 애플리케이션에 커스텀 뷰 생성 기능을 구현해 줬고, 다른 조직에게는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조해 줬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IT 사용 및 상호작용 방식 점검하기
구게모스는 마지막으로 CIO들이 현재 직원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IO의 일상과 프로그래머 또는 세일즈 부서장의 일상은 아주 다르다. 따라서 이런 점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사업 성공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하거나 외근 및 출장 중일 때가 많다면, 하이브리드 기기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내근으로 대부분의 업무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에게는 휴대성 좋은 태블릿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업무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율레리에 따르면 IT부서는 여분의 기기가 충분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기존의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낙하 등으로 인한 하이브리드 기기의 파손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심각한 피해는 아니지만 여전히 고려해야 될 사항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태블릿의 경우 대체로 유니바디 기기이기 때문에 IT부서로서는 하드웨어 교체 또는 오작동 확인 시 태블릿을 분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율레리는 “우리는 노트북보다 하이브리드 태블릿 이용 시에 하드웨어 제공업체의 출장 서비스 이용 빈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려면, 파손 시 신속하게 기기를 교체하고 온라인 백업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복구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게모스는 “하이브리드 태블릿 통합 작업의 경우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기는 기존 노트북의 대체품으로 출시되지만, 기업에서 사용 중인 기기를 대체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태블릿 도입 시 기존의 기업용 노트북보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 충분히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하이브리드 태블릿 채택은 ‘불가피’
회사가 기업용 하이브리드 기기를 거부하고 있다면 이제는 채택해야 할 시기다. 구게모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이전은 대세이기 때문이다. 그는 “(하이브리드 기기의) 일반적인 사용 사례와 지원 모델이 세워지고 나면, 조직 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좋은 점만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그렇다. 모든 차세대 노트북이 하이브리드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채택 확산이 불가피하며,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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