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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에 TV를 싣고... 美 방송사의 혁신 여정기

2022.06.17 Julia King  |  CIO
美 케이블 TV 방송사 디시(DISH)의 EVP 겸 CIO 아틸라 티닉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핵심이다. 여기서는 이 회사의 혁신 접근법과 클라우드 여정을 통해 얻은 교훈을 소개한다.

아틸라 티닉은 25년 된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부터 클라우드 기반 IPTV 서비스 ‘슬링 TV(Sling TV)’, 스마트 홈 서비스 ‘온테크(OnTech)’까지 이 회사의 모든 유료 TV 및 무선 브랜드의 IT 전략, 제공, 운영을 이끌고 있다.

그는 ‘클라우드 여정’이 시작된 지 몇 년이 지난 현재, 디시의 각 비즈니스 부문은 “인프라 및 클라우드 측면에서 저마다 궤도가 다르다. 하지만 모든 새로운 기술은 클라우드에서 태어나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우선 접근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티닉과 함께 클라우드 혁신, 클라우드 사고방식의 중요성, 인력 채용,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논의했다.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에서의 혁신
개인적으로 기술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핵심은 클라우드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모든 새로운 기술이 클라우드에서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의 모든 상용 소프트웨어 벤더는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되기 위해 플랫폼을 현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자사의) 모든 기술 평가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기능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빠르게 평가하거나, 샌드박스 환경을 구성하여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실제로 사용해보고, 플랫폼을 학습하며 무엇이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기술의 급격한 변화를 감안한다면 단일 솔루션에 갇히는 상황을 원치 않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구성요소를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클라우드 마인드 셋’ 도입
네트워크 업체의 사고방식이 바뀌고 있다. 이를테면 TV와 케이블 등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구성 우선 접근방식으로 마이크로서비스와 API를 통합하면서 CI/CD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디시는 계획돼 있는 운영 중단의 높은 오버헤드 없이 즉각 기능을 제거하고 재구성할 수 있길 원한다. 통신사 관점에서 보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네트워크가 최첨단이기 때문에 아마도 쉬운 예일 것이다. 

전통적인 IT 관점에서도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클라우드를 데이터센터처럼 취급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장비 조달 시 리드 타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용량과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어느 정도 오버 프로비저닝이 발생한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쓰면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여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축소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인재 문제
지난 몇 년 동안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함께 혁신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이는 모두에게 경험이 됐다. 파트너에게 많은 기능을 솔루션에 통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변경사항을 더 빠르게 배포하고 싶었다. 성능 가시성을 높이고 싶었다. 문제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많은 클라우드 및 플랫폼 엔지니어링 인재를 확보해야 했다.

컨설턴트의 지원을 받아 사고 리더(thought leader)를 데려와 배우고, 모범 사례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발전하고 개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소스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활용하진 않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직원이다. 항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할 내부 인재를 키우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문가,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 클라우드 아키텍트, 플랫폼 엔지니어가 포함된다. 직원에게 투자하고, 직원들이 업무를 위해 필요한 스킬을 갖추며, 클라우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 한다. 

뒤늦게 얻은 7가지 교훈
1. 네트워크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하거나 전송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는 경우 네트워크 팀이 설계하고 관리해야 할 작업이 많다.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2. 보안을 염두에 두고 환경을 해야 한다: 이것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액세스 권한과 방화벽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가장 중요하다. 표준화된 보안 프로세스가 있다면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더 쉽다.

3. 자동화: 자동화하려면 기본적으로 표준화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보안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발 이니셔티브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데도 도움을 준다. 

4. 도구 표준화: 모든 개발팀이 서로 다른 도구를 선택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확장 시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상황에 적합한 만능 도구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용하고자 하는 도구의 카탈로그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무질서해서는 안 된다. 도구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해야 한다.

5.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작업 방식을 계획하라: 멀티클라우드를 계획하고 있지 않더라도 SaaS 구성요소를 사용하거나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다시 통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멀티클라우드와 관련해 네트워크, 데이터, 보안 아키텍처를 고려해야 한다.

6. 비용: 독립적인 팀이 자체 환경을 관리하기 쉽지만 중앙 집중식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순수한 소비 기반 모델이라면 비용이 통제를 벗어나기 쉽다. 

7. 아키텍처와 거버넌스가 중요하다: ‘두 번 재고, 한 번에 잘라라’라는 오랜 격언처럼 처음부터 추가적인 시간을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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