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7일(현지 시각) 구글 어시스턴트의 스냅샷(Snapshot)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2년 전 공개된 '구글 어시스턴트 스냅샷'은 사용자의 하루 일과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리마인더를 시간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아침에는 날씨나 출근 시간, 일정, 주식 정보 등을, 오후에는 오늘 해야 할 일이나 청구서 마감일 등을 카드 형태로 보여준다. 또한 유튜브 영상이나 스포티파이 노래 등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리마인더 및 추천 기능이 강화됐다고 구글은 전했다. 업데이트된 리마인더에는 다가오는 휴일이나 생일을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리마인더 카드를 누르면 생일인 사람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추천 기능은 구글 어시스턴트 최근 검색 결과와 같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저녁 시간에 맞춰 새로운 레시피나 팟캐스트, 근처 레스토랑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시간대는 변경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스냅샷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접근 방식도 도입됐다. 기존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앱의 왼쪽 하단 아이콘을 눌러서 기능을 활성화했다면, 이제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헤이 구글, 내 하루를 보여줘(Hey Google, show me my day)'라고 말하면 된다. 현재 해당 방식은 영어권 사용자만 지원하며, 추후 다른 언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구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