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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난 속 인력 이탈 막아라··· MS의 대응 전략은?

2022.05.18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봉을 올려주겠다는 경쟁사의 유혹에 맞서 직원들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빅테크(예: 아마존, 메타 등)와 비교해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보상’을 강화하고 있다. 긱와이어(GeekWire)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성과급 인상에 할당된 글로벌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리고, 시니어 디렉터 이하 직급의 직원에게 매년 지급되는 주식 보상금을 최소 25% 이상 인상할 계획이다. 이 소식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처음 보도했다. 
 
ⓒGetty Images Bank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지난 월요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글로벌 성과급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라며, “이는 특히 사회 초년생부터 중간 연차에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레벨 67 이하 직원에게 연간 주식 보상을 최소 2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긱와이어에 의하면 ‘레벨 67 이하’는 시니어 디렉터 이하 직급의 직원을 의미한다).

기술 업계의 인재 부족은 3.6% 안팎을 맴도는 美 전체 실업률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컴티아(CompTIA)에 따르면 기술 산업의 실업률은 2%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미국 전역의 기업들은 급여와 자격(예: 4년제 대학 학위 등) 등을 재검토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컴퓨터월드에 보낸 이메일 회신에서 “전 세계적인 보상 강화는 직원들에게 경쟁력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지속적인 약속을 반영한다”라고 언급했다. 

긱와이어 보고서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임금 인상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서의 핵심 직원 그룹을 대상으로 보너스를 제공했던 애플 및 알파벳의 행보와 유사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1년 12월 애플은 메타(구 페이스북)로의 이탈을 막고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실리콘 설계, 운영 부문의 핵심 관리자에게 최소 5만 달러에서 최대 18만 달러 사이의 주식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어서 지난 3월에는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20만 달러에 달하는 2차 주식 보너스를 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으로 이탈하는 직원들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아마존이 보상 한도를 16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2배 인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디오 게임 부문의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으며, 이는 특히 게임 개발을 위해 더 많은 개발자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1월 이 회사는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캔디 크러시(Candy Crush) 등을 제작한 게임 회사 ‘액티비전(Activision)’을 687억 달러에 인수했다. 

워크플레이스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로빈 파워드(Robin Powered)는 ‘보상’이 특히 젊은 직원들에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빈 파워드가 Z세대 직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직장을 떠나는 이유로 ▲더 많은 돈(53%), ▲더 나은 업무(33%), ▲승진(30%), ▲더 나은 직장 문화(24%)가 꼽혔다. 또 전체 응답자의 74%는 최대 20% 인상이 이뤄진다면 현 직장에 남아 있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로빈 파워드는 2025년까지 Z세대(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7,200만 명)가 인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Z세대 직원들에게 행복이 직업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물었을 때, 충격적이게도 44%는 급여가 만족스럽다면 행복하지 않은 직업에 머물 것이라고 답했다. 47%는 돈보다 행복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가트너에 의하면 약 5개 기업 중 1곳(18%)이 올해 최소 1회 이상의 추가 연봉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가트너의 4월 설문조사에 참여한 122개 기업 중 3분의 1(36%)은 추가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3개 기업 중 1곳은 올해 임시 연봉 검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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