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 포스퀘어가 지난 주, 돌연 자사의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용 제품에 구글 지도 대신 신생업체 맵박스(MapBox)의 지도 데이터를 이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포스퀘어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서 “오픈스트리트맵을 통해 공개 데이터를 지원한다는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한다. 맵박스는 맞춤형 지도를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한다. 오픈스트리트맵은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조금 됐지만, 전 세계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세계는 넓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것들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구글 지도를 버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API 비용이다. 포스퀘어는 그러나 지오소셜(geosocial) 서비스의 새로운 배경(지도 API)가 질적인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고도 믿는다고 전했다.
오픈스트리트맵에서 제공되는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는 맵박스 스트리트 API는 다양한 맞춤 옵션을 제공하며, 이런 유연성이 포스퀘어가 맵박스를 선택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포스퀘어는 모바일 앱에는 계속 구글 지도 API를 사용할 예정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지도 요소간의 강력한 통합 때문. 대부분의 포스퀘어 사용자가 스마트폰 사용자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제휴로 변화를 느끼는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