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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간결함 구현하라' UI 고민하는 CIO들

2012.06.29 Kim S. Nash   |  CIO
IT 소비자화 트렌트가 CIO에게 미치는 영향 중 하나는, 기업용 도구들을 아이폰만큼 쓰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몇몇 CIO들은 '애플' 수준의 간결한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별도의 교육이 필요없을 정도로 인터페이스를 쉽게 하려는 것이다.


현업 사용자들은 흠없이 깔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보안 확보에 대해서는 그리 고려하지 않는다. 또 ERP 스위트에 모바일 접근을 구현하는 것이 소비자용 앱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

토요타 피낸셜 서비스의 CIO 댄 프리스트는 "가끔 힘든 토론이 벌어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프리스트는 최근 아이랩(iLab)라는 이름의 혁신 연구소를 설립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보드(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를 비롯해 여러 신기술 기기가 배치된 곳으로, 미래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하기 위한 용도다.

프리스트에 따르면 비IT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소에서는 IT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소비자형 기술이 IT와 비IT 간의 연결고리를 생성할 수 있도록 고민하곤 한다. 프리스트는 아이랩을 통해 법무 부서가 계약서 수정사항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실 애플 제품 이전부터도 몇몇 CIO들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단순성과 간결함을 추구해왔다. 특히 소매 및 의료업계에서 그랬다.

맥도널드의 CIO 데이빗 웨익은 "그간 소프트웨어에 대한 실험들이 제시하는 바는 명확했다. 훈련이 필요하다면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영국에서 터치 스크린으로 신용카드를 받아들 수 있도록 실험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바는 캐셔에게 말로 주문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편한 환경이 구현될 것을 당연시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이 소비자들에게 쉽게 하도록 하기란 쉽지 않다. 맥도날드의 IT 그룹은 백엔드 시스템을 재작업해야만 했다. 그는 "서비스를 전달함에 있어 복잡성이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보는 스킨은 간결해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단순성이야말로 궁극의 정교함이다"라는 다빈치의 발언을 연상시키는 작업이었다. 이 문구는 스티브 잡스가 선호했던 것으로, 애플 매캔토시의 광고 문구로도 쓰였던 바 있다.

웨익은 다른 제조사들 또한 이러한 단순성에 대해 고민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오라클 대표 마크 허드와의 최근 미팅에서 "나와 우리 직원들은 맥도날드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오라클이 만들어낸 모든 기술적 위젯을 통합하는 업무를 떠맡고 싶지 않다. 이러한 작업은 오라클이 해주길 바란다. 내 삶을 단순화시켜달라"라고 말했다. ciork@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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