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0

애플 뮤직의 달라진 SW UX, 확대될 가능성은?

Brian Cheon | CIO KR

Credit: Tommy Klumker


애플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측면에서 외부 개발자들에게 크게 의존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그러나 새롭게 선보인 애플 뮤직에서는 UX를 무기로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현재 판매하는 모든 아이폰에는 32개의 네이티브 앱이 설치되어 있다. 이중에 탁월한 앱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많은 이들이 네이티브 앱보다는 직접 설치한 대안 앱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 앱의 단순성이 아이폰의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은 아니다. IDC에 의하면 올해 3월까지 애플은 7억 2,62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8.3%를 차지했다. 작년 11월 애플은 iOS를 구동하는 기기 판매수가 10억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써드파티 개발자와 애플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지난 10년 동안 애플이 내린 가장 중요한 결정은 아마도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를 써드파티 앱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었을 수 있다. 그 결정적인 변화는 애플의 지배력을 크게 강화시켰으며 앱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

애플의 CEO 팀 쿡은 지난 달 WWDC에서 지금까지 1조 개 이상의 써드파티 앱이 다운로드 되었으며, 300억달러 이상의 금액이 2008년 애플 앱스토어 출범 이후 개발자들에게 지급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이 수치는 애플이 판매한 모든 iOS 기기마다 최소 100개 이상의 앱이 다운로드됐다는 이야기다. 이는 신규 iOS 기기를 통해 공급된 네이티브 앱 수의 3배가 넘는다. 즉 애플이 구축한 프리미엄 생태계에 있어 발전 중 상당수는 외부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모바일 디자인과 개발 기업 코퍼 모바일(Copper Mobile)의 공동창업자이자 COO인 제프 프랜시스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몇몇 미션-크리티컬한 앱들이 있지만 그게 애플의 방향은 아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앱 개발 분야를 다른 써드파티에 맡겨서 궁극적으로 애플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측면, 최신 앱에 반영
하지만 애플 뮤직과 앞으로 나올 애플 뉴스 같은 애플의 최신 애플리케이션들은 애플이 소프트웨어 UX를 변경하려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다. 동시에 음반 및 미디어와 같은 복잡한 산업 속에서 애플이 자체 소프트웨어 및 UX 역량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점을 반영한다.

일례로 애플 뮤직에는 가수나 제작자, 팬을 이어주는 ‘액 커넥트’ 등의 새로운 UX가 반영돼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애플 뮤직의 UX가 기존의 그것과 다르며, 이로 인해 적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프랜시스는 애플은 이런 움직임을 추진 하는 이유에 대해 플랫폼 육성이나 사용자 충성도 확보보다는 전적으로 사업 기회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 뮤직으로 인해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애플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음악회사로서의 애플을 보는 시각은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즉 그는 애플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과 디자인에 대해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이러한 전략은 일부 분야에 제한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랜시스는 “만약 생태계에 주요 부분을 바꾸었다가 전세계적인 분노를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애플이 한번 발을 헛디디면 파국을 불러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CIO닷컴 맷 캡코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ciokr@idg.co.kr 



2015.07.10

애플 뮤직의 달라진 SW UX, 확대될 가능성은?

Brian Cheon | CIO KR

Credit: Tommy Klumker


애플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측면에서 외부 개발자들에게 크게 의존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그러나 새롭게 선보인 애플 뮤직에서는 UX를 무기로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현재 판매하는 모든 아이폰에는 32개의 네이티브 앱이 설치되어 있다. 이중에 탁월한 앱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많은 이들이 네이티브 앱보다는 직접 설치한 대안 앱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 앱의 단순성이 아이폰의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은 아니다. IDC에 의하면 올해 3월까지 애플은 7억 2,62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8.3%를 차지했다. 작년 11월 애플은 iOS를 구동하는 기기 판매수가 10억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써드파티 개발자와 애플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지난 10년 동안 애플이 내린 가장 중요한 결정은 아마도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를 써드파티 앱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었을 수 있다. 그 결정적인 변화는 애플의 지배력을 크게 강화시켰으며 앱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

애플의 CEO 팀 쿡은 지난 달 WWDC에서 지금까지 1조 개 이상의 써드파티 앱이 다운로드 되었으며, 300억달러 이상의 금액이 2008년 애플 앱스토어 출범 이후 개발자들에게 지급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이 수치는 애플이 판매한 모든 iOS 기기마다 최소 100개 이상의 앱이 다운로드됐다는 이야기다. 이는 신규 iOS 기기를 통해 공급된 네이티브 앱 수의 3배가 넘는다. 즉 애플이 구축한 프리미엄 생태계에 있어 발전 중 상당수는 외부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모바일 디자인과 개발 기업 코퍼 모바일(Copper Mobile)의 공동창업자이자 COO인 제프 프랜시스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몇몇 미션-크리티컬한 앱들이 있지만 그게 애플의 방향은 아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앱 개발 분야를 다른 써드파티에 맡겨서 궁극적으로 애플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측면, 최신 앱에 반영
하지만 애플 뮤직과 앞으로 나올 애플 뉴스 같은 애플의 최신 애플리케이션들은 애플이 소프트웨어 UX를 변경하려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다. 동시에 음반 및 미디어와 같은 복잡한 산업 속에서 애플이 자체 소프트웨어 및 UX 역량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점을 반영한다.

일례로 애플 뮤직에는 가수나 제작자, 팬을 이어주는 ‘액 커넥트’ 등의 새로운 UX가 반영돼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애플 뮤직의 UX가 기존의 그것과 다르며, 이로 인해 적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프랜시스는 애플은 이런 움직임을 추진 하는 이유에 대해 플랫폼 육성이나 사용자 충성도 확보보다는 전적으로 사업 기회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 뮤직으로 인해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애플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음악회사로서의 애플을 보는 시각은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즉 그는 애플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과 디자인에 대해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이러한 전략은 일부 분야에 제한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랜시스는 “만약 생태계에 주요 부분을 바꾸었다가 전세계적인 분노를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애플이 한번 발을 헛디디면 파국을 불러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CIO닷컴 맷 캡코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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