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키보드, 마우스에서 터치가 새로운 컴퓨팅 기기 제어 방식으로 떠오른지 수 년이 지났다. 음성 명령 시스템과 동작 인식 콘트롤러도 부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은 텍사스 대학 연구진과 함께 다음 단계의 제어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바로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다.
-> '미리 보는 미래 기술' MIT 연구 프로젝트 15선
마인드 콘트롤 시스템이 그저 구상 단계인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이미 실험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이 삼성 갤럭시 노트 10.1 상에서 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EEG 캡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동영상에서는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추고, 메뉴로 돌아가고, 사전 녹음된 메시지를 이용해 의사소통하는 장면까지 담겨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마인드 콘트롤 시스템은 대략 80~95% 수준의 정확성으로 생각을 읽어낸다. 문제는 정확성보다는 속도다. 5초마다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단계의 메뉴를 이동할 때는 수십 초 이상 소요되기 십상이다.
한편 이 기술은 현재 장애인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대중적인 활용이 구현될 시기에 대한 검토는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