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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애플리케이션

‘차세대 ERP’로의 변화를 이끈 원인 3가지

2022.06.16 Joe McKendrick  |  CIO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끝나지 않는 팬데믹, 불안정한 공급망, 비정규직 증가 여파로 기업들이 협업적이고, 구성 가능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ERP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IT 리더 총 1,675명을 대상으로 한 부미(Boomi)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무려 94%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인공지능 등의 고급 애널리틱스 기능을 활용하여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즈니스를 현대화하는 차세대 ERP 전략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Getty Images Bank

또한 가트너는 2023년까지 기업의 65%가 ‘4세대 특징(fourth-era hallmarks)’에 해당하는 ERP 애플리케이션 1개 이상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는 AI, 데이터 기반 설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의사결정 강화, 개발자 지원, 고객 대면 기술 등이 포함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네빈 아와드는 “지난 2년 동안의 과제는 차세대 ERP 시스템을 더욱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었다”라며, “기존 ERP로 전자상거래 부문의 엄청난 성장 그리고 유연성 및 속도의 필요성을 관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기업들은) 적격한 인력 그리고 재택근무 인력을 기반으로 하는 고급 자동화를 통해 재무, 조달, HR 기능 등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는 기존 ERP 시스템에서 부족한 부분이자 ‘차세대 ERP’로의 변화를 이끈 원인 3가지를 살펴본다. 

인력 이동(Workforce shifts) 
클라우드 기반 ERP 전환을 망설였던 기업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가 터지고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흩어지게 되면서 일말의 망설임은 불식됐다. 기술 컨설팅 업체 아르마니노 LLP(Armanino LLP)의 파트너 샤론 발라루는 “온프레미스 ERP가 생각만큼 확장 가능하지 않다. 기업들은 HR, 재무, 회계 업무를 원격으로 해야 하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재택근무할 수 있는 업무를 한다고 밝힌 미국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 원격근무를 했다고 답한 23%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 업워크(Upwork)의 설문조사 결과, 비정규직 프리랜서 비중이 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프리랜서의 과반수(53%)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마케팅, IT 비즈니스 컨설팅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도 50%에서 늘어난 수치다. 

ERP 시스템의 HR 구성요소는 빠른 온보딩, 예측할 수 없는 시간, 빈번한 이직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많은 기업이 해외에서 인재를 찾고 있기 때문에 정부 보고, 세금, 혜택 등도 감안해야 한다. 

애널리틱스(Analytics)
기존 ERP는 상대적으로 보고 기능이 미흡하다. 발라루는 “기업들은 데이터를 즉각 사용하는 한편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길 원한다. 하지만 기존 ERP 시스템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보고서는 해당 사항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업들은 이러한 기능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처음부터 보고, 대시보드, KPI 기능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아와드는 “차세대 ERP 플랫폼은 영업, 재고, 생산, 재무와 관련해 기업에 실시간 투명성을 제공한다”라면서, “데이터 기반 애널리틱스는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공급망 조정 등 민첩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전자상거래 기능을 통해 판매 전후에 온라인 고객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린한 ERP 코어와 클라우드 우선 접근 방식은 배포 속도를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공급망(Supply chains)
전례 없는 지속적인 공급망 중단은 가시성 향상, 더 예측 가능한 리드 타임, 대체 공급 소스, 더 신속한 중단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파이브트랜(FiveTran)과 디멘셔널 데이터(Dimensional Data)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영진의 86%가 ERP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에 액세스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23%만이 현 ERP 시스템에 그러한 기능이 있으며, 99%는 필요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없다고 밝혔다. 

ERP 컨설팅 업체 신택스(Sytax)의 CTO 마이크 룰프는 “팬데믹 이전에 기업들은 적시(just-in-time) 소싱이라는 성배를 추구하기 위해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업스트림 공급업체가 ERP 시스템과 긴밀하게 통합돼 있는 사전 정의된 계약 일정에 따라 납품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이뤄졌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가정은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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