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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블랙베리 제휴, 애플 DEP 확대··· '기업 모빌리티 시장 잡자'

2014.11.17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기업 모빌리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블랙베리와 제휴했다. 애플은 기업 내 아이폰 배치 및 구성을 쉽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모바일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기업 사용자에 눈길을 돌리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보안성, 관리 편의성 등을 내세워 성장을 지속하려는 전략이다.

가트너 연구 부사장 리이프-올로프 월린은 "모바일 기기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의 수혜 요소다"라고 말했다.

소비자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삼성은, 기업 시장에서는 아직 별다른 성과를 일으키지 못했다. 회사는 블랙베리와의 제휴를 통해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 12와 갤럭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통합함으로써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의 녹스(Knox) 보안 기술에 더해 블랙베리의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및 관리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설명했다.

그러나 월린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통합 솔루션이 블랙베리의 기존 제품 만큼 안전한지 여부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입증된 무엇이라고 해서 새로운 플랫폼까지 안전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블랙베리와 삼성은 모두 이번 제휴에 거는 바가 크다. 블랙베리 입장에서 이번 제휴는 회사의 존 첸 CEO가 취임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존 첸 CEO는 회사를 보다 소프트웨어 중심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반면 삼성은 스마트폰 매출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기업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3분기 삼성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나 떨어졌다.

양사 계획에 따르면 BES12는 내년 초부터 삼성 갤럭시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이번 제휴의 일환으로 삼성이 BES12를 재판매하며 블랙베리는 녹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는 기업으로는 애플도 있다. IBM과 제휴를 발표하며 기업 시장 공략에 대한 의도를 분명히 했었던 애플은, 지난 주 DEP(Device Enrollment Program)를 25개 국가 및 지역, 공인 리셀러 및 통신사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DEP는 IT 부서가 iOS 기기와 맥 컴퓨터 초기 세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애플은 이 밖에 절차를 보다 간단히 하기 위해 몇몇 셋업 어시스턴트 화면을 건너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직원들이 제품을 수령한 직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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