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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돈 버는 방법

2015.09.04 Paul Rubens  |  CIO
프리소프트웨어재단(FSF)이 만든 자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인 GPL(General Public License)이 오픈소스 상용 소프트웨어 사업의 성공에서 핵심이 될 수 있다.



지난달 필자는 '오픈소스, 현 비즈니스 모델로는 어렵다'는 칼럼에서 오픈소스 사업모델이 관리와 지원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기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부터 제품을 차별화하거나 상용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판매와 마케팅 노력과 경쟁할 만큼의 매출을 얻기 힘들다는 주장을 살펴봤다. 이 주장은 안드리센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의 벤처캐피탈리스트 피터 레빈에 의해 발전되었다.

하지만 레빈의 주장이 맞더라도 오직 GPL-형 라이선스를 활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상업화하는 회사에만 적용되는 것이다.

다음은 전직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중역으로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픈소스 접속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포지록(ForgeRock)의 전략과 마케팅 부회장을 맡고 있는 대니엘 래스킨이 제시하는 반대 주장이다.

“피터 레빈은 GPL 라이선스를 활용한 통상적인 오픈소스 사업 모델을 이야기했는데, 그 모델로는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혁신에 대한 투자 자금을 모으기 힘들다”고 래스킨은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다른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모든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똑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포지록이 개발한 제품의 소스코드는 CDDL(Common Distribution and Development License) 하에서 라이선스 되었는데 이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MPL(Mozilla Public License)에 기반해 제작한 FSF-인증 무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다. 이 라이선스의 특징은 이 소스코드로 작성된 실행가능 파일이 다른 라이선스 하에서 제공될 수 있다는 점이며, 포지록의 경우 상용 라이선스로 제공된다. 모든 실행가능 파일이 이 소스코드로 공급돼야 한다는 필수조건은 있다.

포지록은 CDDL 소스코드와 더불어 비제작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상용 라이선스 하에서 개발자들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를 해마다 제공하고 있다. 이 소스코드는 누구나 받을 수 있고, 제작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지만 버그 수정과 보안 패치는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사용료를 지불하는 고객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제작 환경에서 사용하고 버그 수정과 보안 패치가 포함된 크고 작은 배포판과 함께 지원과 법적 보상을 제공받는다. 또 이들은 직접 수정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일년에 배포판을 하나씩 내놓지만 모든 다른 배포판은 유료 고객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구독이 소프트웨어의 수익을 스스로 창출해 낸다”고 래스킨은 말했다.

그리고 그게 핵심이라고 그는 밝혔다. GPL 사업모델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기 힘들게 해놓았지만, 소스코드는 CDDL 기반으로 실행부분은 상용 라이선스 기반으로 된 포지록 같은 다른 모델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수익창출을 가능케 해준다. 중간 배포판들의 소스코드는 ‘개방’돼 있지만, 상업용 라이선스를 구매한 사람들에게만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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