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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웨어러블 역주행?··· CIO들 지목한 2021년 ‘파괴적’ 기술 10가지

2021.03.17 Paul Heltzel  |  CIO
‘붕괴’(disruption)는 예전에도 IT 분야에서 유행하던 표현이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나타난 각종 ‘붕괴’는 종전과 사뭇 다른 것이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기술 분야에 지각변동이 발생했고 일부 접근방식과 시스템이 중단되었으며 다른 것들의 도입 속도가 빨라졌다.

최근 CIO닷컴이 실행한 CIO 현황 설문조사에서 기술 리더들은 AI와 ML을 2021년에 기업 운영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로 꼽았다. 또한 빅데이터와 애널리틱스가 성숙해가는 가운데, 블록체인, 웨어러블 등 잠시 소강 상태였던 기술이 재부상할 것으로 관측하는 이도 있었다. 

우리는 IT 리더 및 산업 분석가들에게 2021년에 가장 파괴적인 잠재력을 가진 기술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물어보았으며, 일부는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각광받을 기술에 관해 이야기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AI 및 ML
업계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이 널리 도입되면서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여 의사를 결정하고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지만 이에 따른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CIO 현황 보고서에서 조사한 IT 리더 중 62%는 AI가 2021년의 주요 파괴 기술로 보았으며, 텔루스 인터내셔널(Telus International)의 CIO 마이클 링맨은 AI 개발 중 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인 윤리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보편적인 의견을 공유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기술에 기초하지 않은 접근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조직은 인간 참여형 접근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이 능동적인 학습 형태는 머신러닝에 대하 반 감독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엣지(Edge) 사례를 해결하고 루프에 통찰력 있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인간 전문가가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브플레인(Diveplane)의 CIO 윌 고든은 2021년에 AI가 생성한 합성 데이터 등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방법을 포함하여 윤리적인 AI 활동이 강조될 것으로 보았다. 고든은 “기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점차 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서 취약성이 높아져 프라이버시를 개선하는 기술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생성한 합성 데이터 세트는 원본과 통계적 속성이 같으며 개인 식별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동일한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AI와 마찬가지로 2021년에는 데이터 과학(Data Science)이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데이터마란(Datamaran)의 CIO 제롬 바스데반트가 말했다. 빅데이터와 애널리틱스는 이번 IT 리더 설문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32%가 2021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바스데반트는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함으로써... 우리는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위험과 기회에 대한 더욱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기술이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우리가 비즈니스에 관해 전반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었듯이 우리가 지속 가능성과 [환경, 사회, 거버넌스] 문제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이 바뀔 수 있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앱네타(AppNeta)의 CEO 맷 스티븐스는 2021년에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 동향과 관련해 분산형 접근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모든 데이터를 중앙에 집중하기 부담스러워졌다. 이로 인해 데이터를 중앙으로 신속하게 이동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다. 자연스러운 본래의 위치에 있어도 데이터의 값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졌다. 팀들은 분산된 클라우드 우선적인 방식으로 대규모 운영을 위해 고안된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스타버스트(Starburst) 등의 차세대 플랫폼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5G
CIO 현황 보고서에서 조사한 IT 리더 5명 중 약 1명은 5G를 2021년의 파괴 요소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제데다(Zededa)의 생태계 부사장 제이슨 쉐퍼드는 5G를 검토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

쉐퍼드가 “5G의 주요 동인은 공격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더 큰 수익을 내기를 바라면서 마케팅하고 있는 통신사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2021년에 사설 5G 네트워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5G의 협소하면서 매우 밀도 높은 마지막 구간이 국지화 된 서비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라며 “2021년에는 사설 5G가 점차 업무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과 높은 수준의 이동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사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Blockchain)
쉐퍼드는 기업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몇 가지 이유로 감소하기는 했지만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IT 리더 중 24%는 2021년에 블록체인의 파괴적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CIO 현황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기업 블록체인이 풀어야 할 숙제로 쉐퍼드는 “노출에 대한 두려움, 공공 체인에 필요한 연산력, 명확한 표준의 부재(이더리움(Ethereum), 하이퍼원장(Hyperledger), IOTA 등), 블록체인이 데이터 자체의 품질이 아니라 스마트 계약만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쉐퍼드는 신뢰의 패브릭이 있으면 여러 시스템들 사이에서 제공되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산업계의 노력으로는 리눅스 재단의 트러스트 오버 IP(Trust over IP) 노력이 있으며 새로운 알바리움(Alvarium) 프로젝트도 장치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및 SaaS
팬데믹으로 IT 전략에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IT 리더 중 21%는 클라우드를 2021년의 잠재적인 파괴 요소로 보고 있었다. 아카마이(Akamai)의 CIO 겸 글로벌 서비스 부사장 매니 순다람은 과거 로컬 솔루션에 집중했던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이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다람은 “올해, 더 많은 기업들이 구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게 될 것이다. 구형 구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클라우드 태생 SaaS 기업들에게 타격을 입은 후 대부분 인수를 통해 획득한 더 새롭고 빛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반격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IT 조직이 클라우드로 이전할 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이런 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력의 상당 부분은 2021년에도 여전히 재택으로 근무하면서 보안 및 관리 우려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앰(Veeam)의 CTO 대니 앨런은 “원격 근무 동향은 과거에도 있었으면 팬데믹으로 인해 완전히 자리잡았다. 많은 기업들이 내년 중반까지 재택근무 기회를 연장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에 대한 의존성이 증가할 것이다. 즉, 더 많은 팀들이 협업 플랫폼에서 유입되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2021년에는 협업 소프트웨어를 위해 데이터 보호 및 관리에 더 집중하고 이를 더 의식하며 필요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브옵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디지털오션(DigitalOcean)의 CTO 배리 쿡스는 올 해 클라우드 운영에 의존하고 있는 일부 조직들이 데브옵스(DevOps) 모델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ite reliability engineering)에 둘 것으로 전망했다. 

쿡스는 “데브옵스의 문제점 중 하나는 운영 활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핵심 개발 활동에 소요되는 시간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다.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 모델은 운영 활동을 지원하면서 이런 공백을 메운다. 결과적으로 엔지니어링팀들이 코드의 전반적인 품질과 디버깅성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드론(Drone)
설문조사에 따르면 IT 리더 6명 중 1명은 2021년에 드론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NWO.ai의 공동 설립자 풀키 제이스월은 드론의 역량이 가시거리 너머로 확장되고 있다며, 상업용 드론이 훨씬 더 먼 거리를 비행하고 정부, 건축, 건설 부문에서 먼 거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경우 등에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스월은 “드론 업계에서는 육안 수준을 넘어서는 시야에 관해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이 무인항공기가 극대화된 효율성을 위해 시야를 벗어나 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해 드론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드론은 2021년에 로봇 공정 자동화를 활용할 것이라고 GS1 US의 기업 개발 수석 부사장 멜라니 뉴스가 말했다.

뉴스는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으로 명성이 자자한 RPA는 더 이상 공장에서만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쇼핑하는 것을 꺼림에 따라 소매 산업 이해관계자 등은 매장 및 배달에 RPA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비서 
팬데믹 중 디지털 사업이 중심이 되고 고객 경험이 기업들의 주요 차별 요소가 되면서 디지털 비서가 드디어 할 일이 생겼다. 하지만 2021년에는 챗봇(Chatbot) 및 유사 기술이 고객 서비스에만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며, 제데다의 쉐퍼드는 기업에서 재택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구를 포함하여 더 많은 사용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알고리즘과 사용 사례는 계속 확산될 것이며 재택근무자들을 위한 생산성 향상뿐만이 아니라 업무 및 개인 시간을 더욱 잘 구분하는 도구가 포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 장치 제조사들이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해 더 유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 스피커와 디지털 비서로 인해 클라우드에 축적된 많은 양의 데이터가 데이터 그래비티(Data Gravity)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 우려로 인해 클라우드 스케일러로부터 얻은 데이터 분석과 개인 정보를 추상화하기 위한 개방형 스피치/AI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웨어러블(Wearable)
많은 IT 전문가들이 팬데믹 그리고 직장 안전성 향상을 원하는 기업들로 인해 웨어러블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리더 중 12%는 웨어러블이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쉐퍼드는 “하지만 신뢰와 프라이버시가 대규모 도입의 장애물이 될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안전과 일반적으로 가장 잃을 것이 많은 보험사를 포함하여 생태계의 다른 주요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교차점을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버리스 컴퓨팅(Serverless Computing) 
서버리스 컴퓨팅인 도입 초기 단계이지만 2021년에 새로운 프로젝트의 코드 제공 속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오픈레거시(OpenLegacy)의 CPO(Chief Product Officer) 지브 아비단이 말했다.

아비단은 “이를 통해 개발자 및 조직들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려고 고려 중인 구체적인 비즈니스 기능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인프라, 구성, 보안, 확장성 등 나머지는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담당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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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이점이 더욱 간소하고 빠르며 민첩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매우 중요한 추세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추후 구형시스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는 “기업용 솔루션의 성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이브리드 시나리오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기업과 구형 통합에 관한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분명 서버리스가 조직의 규모에 상관없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속도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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