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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분쟁|갈등

페이스북, 정치 광고 중단 정책 한 달간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혀

2020.11.12 박예신  |  CIO
페이스북이 정치 광고 중단 정책을 한 달간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직 미 대선 투표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고 있고, 미 거대 양당이 조지아주 결선을 두고 맞붙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치 광고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블로그 업데이트를 통해 "정치 및 사회 이슈와 관련된 광고를 중단했던 정책을 한 달 더 연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페이스북은 광고주들에게 미 대선 투표일 다음 날인 4일부터 정치 및 선거 광고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대선 결과를 둘러싼 오정보가 확산되는 걸 최소화하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페이스북은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주요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연장 조치를 내린 배경으로 미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불복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과정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퍼뜨릴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정치 광고 중단 조치가 오히려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내년 1월 5일에 있을 조지아주 연상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두고 여전히 경합 중인 상황이다. 페이스북의 정치 광고 금지 조치로 인해 각 당의 캠프가 정치 자금 모집이나 지지 세력 결집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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