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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자격증의 실효성은..." 전문가 3인의 진단

2017.07.11 Sharon Florentine  |  CIO
애자일(Agile)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방식을 혁신시킴에 따라 이 방법론에 정통한 IT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는 여러 애자일 자격증이 등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특히 애자일 같은 방법론에 대한 자격증이 정말로 애자일 숙련도를 증명할 수 있을까? 채용 담당자가 후보자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알아봄에 있어 애자일 자격증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격증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업들은 직장에서 애자일 자격증에 실제로 어느 정도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을까?

사용자 정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마제닉 테크놀로지스(Magenic Technologies)의 컨설팅 영업 부사장 존 두셰는 자격증에 대한 논란은 다른 분야에도 있지만 애자일 분야는 특히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애자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자격증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자격증 자체를 특별히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단지 팀들이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자격증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두셰는 애자일 자격증으로 후보자가 방법론에 대한 우수 사례를 공부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는지 여부를 증명할 수 있지만 애자일 자격증이 있는 개발자를 고용한다고 해서 애자일 프로젝트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자일 프로젝트의 성공은 개발자들에게 자격증이 있는지 여부보다는 조직 전체가 가장 낮은 개발자 수준부터 CEO까지 애자일 마음가짐을 향한 문화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와 더욱 관련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즉 조직이 애자일 원칙과 사례를 이해, 도입,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애자일 자격증, 스크럼 마스터(Scrum Master), 애자일 코치 등은 전사적으로 그 방법론 이면의 원칙과 사례를 지원하지 않는 한 그 자체적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두셰는 말했다.

애자일은 벤치마킹이 어렵다
IT관리 컨설팅 기업 마인드트리(Mindtree)의 사장 겸 비즈니스 그룹 글로벌 책임자 스콧 스테이플스는 애자일에는 많음 무형의 것들이 있기 때문에 측정이 정말로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팀워크, 리더십, 적응성, 멀티 태스킹 능력, 소프트웨어 요건에 대한 비즈니스 요건을 이해하고 적용할 필요성, 계획,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능력, 건설적인 비판 등의 기술은 애자일 프레임워크 내에서 시험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들은 그 규모로 인해 애자일을 조직으로 확대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SAFe
스테이플스는 “대기업들의 경우 애자일로 고심하고 있으며, 특히 애자일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려는 안정된 레거시(Legacy) 기업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확립된 계층을 우회하고 지휘 및 통제의 마음가짐을 버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에 팀 및 IT책임자가 ‘전문가’의 요건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격증이 중요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 예로 SAFe(Scaled Agile Framework)를 들 수 있다. SAFe는 기업 규모에서 애자일을 도입하기 위한 로드맵과 우수 사례를 제공하며 SAFe 자격증은 아키텍처, 통합, 재정 지원, 관리, 역할 등 애자일의 모든 측면을 골고루 다룬다.

스테이플스는 "SAFe의 경우 꽤 긍정적이다. 사람들이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직접적인 실습 과목으로 숙달도를 입증하며 실제 상황에 대한 지식을 입증하지 않는 한 자격증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높다. 쉽지 않은 길이며 그런 각오와 숙달도를 증명한다는 자체가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스크럼 및 애자일 원칙과 자격증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와 교육을 제공하는 Scrum.org의 제품 소유자 데이브 웨스트는 그렇지 않은 자격증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후보자가 일종의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또는 시험을 받을 필요가 없는 애자일 자격증의 경우 조직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전체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는 “실제로 애자일을 경험한 적이 없지만 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취득한 애자일 실무자를 찾는 조직은 없을 것이다 이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며 해당 직종과 방법론의 가치가 떨어진다. 어떤 애자일 타입을 선택하든 개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당 방법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스토리텔링, 린(Lean), 칸반(Kanban), 순수한 애자일 또는 XP 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직접 교육과 증거의 구성요소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력서에 스크럼 마스터 같은 자격증이 있으며 우리는 훌륭하다고 말하면서도 후보자가 실제로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단지 이론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애자일이 가능’한지 입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렵고 복잡한 질문을 던진다. 사람들이 자격증이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 성과를 낼 수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것은 범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셰는 자격증이 있는 후보자가 애자일에 숙달된 것은 아니듯이 자격증이 있는 고용 전문가가 조직을 자동으로 애자일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자격증은 누군가 추가적인 시간을 들여 이 방법론의 근본적인 원칙을 공부하고 시험에서 그것을 입증할 수 있었음을 나타낼 뿐이다. 조직이 완전한 애자일을 추구하기 위해서 시간을 들여 완전한 마음가짐과 조직 위아래의 문화적 변화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효과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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