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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확산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업의 고민

2006년 8월에 아마존에서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 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적용 분야는 매년 확대됐다. 특히 2020년 이후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작년 6월 가트너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서비스형 인프라(IaaS)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평균 40% 성장했다고 한다.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인프라와 플랫폼 그리고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은 물론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방위적 성장과 기존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추진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IT 시스템 환경 확대에 따른 이점도 제공하겠지만 다양한 숙제와 고민을 기업에 전해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우선,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솔루션 사업을 전통적인 라이선스 판매 방식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인 년간 단위의 서브스크립션 구독 방식으로 전환하였다. 이는 IT 솔루션 도입 시 경쟁 입찰을 통한 가격 할인으로 저렴하게 라이선스를 구매했던 과거 방식에 비해 기업에게 전체적인 TCO(총소유비용)의 증가를 가져온다.  어떤 경우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브스크립션 방식이 유리한 경우도 있으나 기업 IT 운영의 경우 대부분 TCO가 증가한다. 또한 초기 도입 후 운영 비용의 변동이 크지 않았던 라이선스 방식에 비해 구독방식은 향후 벤더의 가격 정책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어 예상하지 못한 비용 증가가 가능하다. 두 번째로 기업의 시스템 영역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과 기존 레거시 시스템들과 인터페이스가 많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의 경우 솔루션 벤더가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 만을 제공하거나 또는 강력하게 권고할 경우 이미 구축되어 온프레미스로 운영되고 있는 레거시 시스템들과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여야 할 지에 대한 고...

정철환 정철환 칼럼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 IaaS 서브스크립션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벤더 락인

2022.03.02

2006년 8월에 아마존에서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 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적용 분야는 매년 확대됐다. 특히 2020년 이후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작년 6월 가트너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서비스형 인프라(IaaS)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평균 40% 성장했다고 한다.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인프라와 플랫폼 그리고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은 물론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방위적 성장과 기존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추진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IT 시스템 환경 확대에 따른 이점도 제공하겠지만 다양한 숙제와 고민을 기업에 전해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우선,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솔루션 사업을 전통적인 라이선스 판매 방식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인 년간 단위의 서브스크립션 구독 방식으로 전환하였다. 이는 IT 솔루션 도입 시 경쟁 입찰을 통한 가격 할인으로 저렴하게 라이선스를 구매했던 과거 방식에 비해 기업에게 전체적인 TCO(총소유비용)의 증가를 가져온다.  어떤 경우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브스크립션 방식이 유리한 경우도 있으나 기업 IT 운영의 경우 대부분 TCO가 증가한다. 또한 초기 도입 후 운영 비용의 변동이 크지 않았던 라이선스 방식에 비해 구독방식은 향후 벤더의 가격 정책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어 예상하지 못한 비용 증가가 가능하다. 두 번째로 기업의 시스템 영역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과 기존 레거시 시스템들과 인터페이스가 많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의 경우 솔루션 벤더가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 만을 제공하거나 또는 강력하게 권고할 경우 이미 구축되어 온프레미스로 운영되고 있는 레거시 시스템들과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여야 할 지에 대한 고...

2022.03.02

노코드에 드리운 그림자, 곳곳의 ‘락인’ 피하려면?

기업들이 ‘노코드(No-code)’ 소프트웨어 도구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락인(lock-in)될 가능성도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종속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기술 기업들은 항상 ‘자유’를 이야기한다. 자사의 핵심 시장 내 위치가 고객의 선택, 자사의(또는 다른 벤더의) 도구를 선택 및 사용하는 자유, 서비스 및 기능, 원하는 구축 파트너에 관한 자유방임적 태도,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아 선택의 폭, 유연성, 제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술에 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하는 것을 선호한다. 사실상 이는 단순한 겉치레일 때가 많다. 상호운용성을 지원하기로 하고 실제로 플랫폼 DNA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개발 및 정렬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기술 기업은 가능하면 고객들이 올인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리가 더 잘한다(we do it better)’라는 요소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좋게 보면 승리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망일 뿐이며 잘못됐다고 말할 순 없다. 나쁘게 보자면 이는 벤더 락인의 요소 및 사례에 해당되며, 여기서 고객들은 특정 벤더-고객 관계와 관련된 계약, 조항, 관례로 제한된 IT 도구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아직 숙련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또는 데이터 엔지니어에 물어보면 이미 이러한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로우코드 및 노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부상으로 이러한 문제가 더욱더 흔해지리라 보고 있다.    4가지 노코드 락인 노코드 락인은 어떻게 나타나며, 어떻게 확인하고 피할 수 있을까? 이는 다음의 4가지 형태로 발생한다. • 노코드 벤더의 전문 서비스에 대한 락인 • 벤더의 커스텀 기능에 대한 락인 • 상업적 수준에서의 락인 • 데이터 및 코드 소유권을 중심으로 한 락인 강력한 내부 전문가 조직(CoE)을 구축하는 것이 광범위한 수준에서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완화하는 해결책일 순 있다. 여기서는 위의 4가지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는 방...

노코드 로우코드 소프트웨어 개발 벤더 락인 데이터 관리

2022.02.14

기업들이 ‘노코드(No-code)’ 소프트웨어 도구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락인(lock-in)될 가능성도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종속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기술 기업들은 항상 ‘자유’를 이야기한다. 자사의 핵심 시장 내 위치가 고객의 선택, 자사의(또는 다른 벤더의) 도구를 선택 및 사용하는 자유, 서비스 및 기능, 원하는 구축 파트너에 관한 자유방임적 태도,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아 선택의 폭, 유연성, 제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술에 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하는 것을 선호한다. 사실상 이는 단순한 겉치레일 때가 많다. 상호운용성을 지원하기로 하고 실제로 플랫폼 DNA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개발 및 정렬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기술 기업은 가능하면 고객들이 올인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리가 더 잘한다(we do it better)’라는 요소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좋게 보면 승리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망일 뿐이며 잘못됐다고 말할 순 없다. 나쁘게 보자면 이는 벤더 락인의 요소 및 사례에 해당되며, 여기서 고객들은 특정 벤더-고객 관계와 관련된 계약, 조항, 관례로 제한된 IT 도구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아직 숙련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또는 데이터 엔지니어에 물어보면 이미 이러한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로우코드 및 노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부상으로 이러한 문제가 더욱더 흔해지리라 보고 있다.    4가지 노코드 락인 노코드 락인은 어떻게 나타나며, 어떻게 확인하고 피할 수 있을까? 이는 다음의 4가지 형태로 발생한다. • 노코드 벤더의 전문 서비스에 대한 락인 • 벤더의 커스텀 기능에 대한 락인 • 상업적 수준에서의 락인 • 데이터 및 코드 소유권을 중심으로 한 락인 강력한 내부 전문가 조직(CoE)을 구축하는 것이 광범위한 수준에서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완화하는 해결책일 순 있다. 여기서는 위의 4가지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는 방...

2022.02.14

칼럼ㅣ클라우드 락인,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락인(Lock-in)이라는 단어가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가? 벤더가 CIO 또는 CTO를 잠 못 들게 하는가? 2022년 락인으로 인해 큰 비용이 들게 될까? 간단히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기술 도입’ 초기 시대 20~30년 전에는 (기업들이) 구매한 모든 기술이 독점적이었다. 기술 선택은 벤더 선택이었고, 벤더 선택은 기술 선택이었다. 이는 하나였고 똑같았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축하지 않는 한(당시에는 정말 느리고 힘든 프로세스였음)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벤더로부터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했고, 예상하는(벤더가 말한) 방식대로 작동하길 바라야 했다. 소프트웨어가 광고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고통스럽게 사용하거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및 지불)해야 했다.  이는 당연히 구매자의 극도로 보수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실수가 엄청난 비용을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백서, 고객 및 동료 레퍼런스, 애널리스트와의 컨설팅, 수많은 무역 잡지의 시대였다. 제안요청서(RFP)는 이 시대에 널리 보급돼 벤더가 소프트웨어 판매 전에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오픈소스가 세상을 바꿨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구매자가 기술을 바꾸는 게 훨씬 쉬워졌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이 없기 때문에 변경으로 인한 마찰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오픈소스라고 해도 여전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배우는 데 비용이 들긴 하지만) 벤더가 구매자를 락인시킬 수 없게 됐다.  구매자는 선택지가 많다. 오픈소스 코드의 특정 부분 지원을 서비스하는 벤더가 한 곳뿐이더라도 구매자는 해당 벤더를 떠날 수 있다. 구매자가 직접 지원하거나 또는 컨설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사실상 오픈소스는 기술 도입과 벤더 선택을 분리했다. 어떤 기술을 도입하느냐와 누구한테 채택하느냐는 완전히 다른 선택이다. 더욱이 각 선택에는 분명히 다른 위험과 이점이 있다.  기술 도입 vs. 벤더 락인&nbs...

퍼블릭 클라우드 벤더 락인 기술 선택 벤더 선택 기술 도입 기술 채택 오픈소스

2022.02.09

락인(Lock-in)이라는 단어가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가? 벤더가 CIO 또는 CTO를 잠 못 들게 하는가? 2022년 락인으로 인해 큰 비용이 들게 될까? 간단히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기술 도입’ 초기 시대 20~30년 전에는 (기업들이) 구매한 모든 기술이 독점적이었다. 기술 선택은 벤더 선택이었고, 벤더 선택은 기술 선택이었다. 이는 하나였고 똑같았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축하지 않는 한(당시에는 정말 느리고 힘든 프로세스였음)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벤더로부터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했고, 예상하는(벤더가 말한) 방식대로 작동하길 바라야 했다. 소프트웨어가 광고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고통스럽게 사용하거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및 지불)해야 했다.  이는 당연히 구매자의 극도로 보수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실수가 엄청난 비용을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백서, 고객 및 동료 레퍼런스, 애널리스트와의 컨설팅, 수많은 무역 잡지의 시대였다. 제안요청서(RFP)는 이 시대에 널리 보급돼 벤더가 소프트웨어 판매 전에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오픈소스가 세상을 바꿨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구매자가 기술을 바꾸는 게 훨씬 쉬워졌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이 없기 때문에 변경으로 인한 마찰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오픈소스라고 해도 여전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배우는 데 비용이 들긴 하지만) 벤더가 구매자를 락인시킬 수 없게 됐다.  구매자는 선택지가 많다. 오픈소스 코드의 특정 부분 지원을 서비스하는 벤더가 한 곳뿐이더라도 구매자는 해당 벤더를 떠날 수 있다. 구매자가 직접 지원하거나 또는 컨설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사실상 오픈소스는 기술 도입과 벤더 선택을 분리했다. 어떤 기술을 도입하느냐와 누구한테 채택하느냐는 완전히 다른 선택이다. 더욱이 각 선택에는 분명히 다른 위험과 이점이 있다.  기술 도입 vs. 벤더 락인&nbs...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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