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9

“퀸시 데이터센터에서 실제 활용 중”··· MS, 침수 냉각 시도 소개

Brian Cheon | CIO KR
이머젼 쿨링, 즉 액체에 통째로 담궈 냉각하려는 시도는 다양한 혜택을 제시한다. 냉각 비용 절감은 물론, 하드웨어 고장율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을 실험하는 기업 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침수 냉각을 시도해온 지는 2년이 넘었다. 이제 워싱턴 퀸시에 소재한 데이터센터에서는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콜롬비아 강이 가로지르는 이 작은 도시에는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가 있다. 수력 발전 덕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침수 냉각에 대한 계획이 시작된 이유에 대해 남들과 같은 이유라고 전했다. CPU는 개당 300와트 이상을, GPU는 칩당 최대 700W에 이르는 전력을 소모하며, 이들을 식힐 좀더 효과적인 무언가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고급 개발 그룹 부사장 크리스티안 빌레이디는 회사의 이노베이션 블로그를 통해 “공기 냉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칩 표면을 직접 식힐 수 있는 침수 냉각으로 진입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윈(Wywinn)의 데이터탱크를 사용한다. 각각 소파 정도의 크기이며, 3M이 제조한 비전도성 액체를 담고 있다. 이 액체의 끓는 점은 화씨 122도(섭씨 50도)에 불과하다. 탱크에 담긴 GPU와 CPU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이 온도에 빠르게 도달한다. 수조가 끓기 시작하고 탱크를 통과하는 코일에 의해 증기가 응축된다. 응축된 액체는 탱크로 다시 떨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침수 냉각 기법을 이용해 서버의 소비 전력을 5~15% 줄였다고 전했다. 필요에 따라 과열 위험 없이 프로세서를 오버클럭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빌레이디는 부가적인 효과 또한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가 유체에 잠겨 있기 때문에 습도와 산소로부터 보호되어 부식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시스템의 기계적 고장이 줄어든다고 그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코틀랜드 해안에 설치한 실험적 수정 데이터센터는 프로젝트 나틱에서 이를 실감한 바 있다. 밀봉된 해저에서 동작하는 수정 데이터센터는 일반 공기 대신 건조한 질소로 채워져 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해저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는 육지에 있는 일반 데이터센터의 서버보다 고장율이 8배 낮았다. 
 
빌레이디는 침수 냉각이 이와 유사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며 “본질적으로 산소와 수분으로부터 보호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21.04.09

“퀸시 데이터센터에서 실제 활용 중”··· MS, 침수 냉각 시도 소개

Brian Cheon | CIO KR
이머젼 쿨링, 즉 액체에 통째로 담궈 냉각하려는 시도는 다양한 혜택을 제시한다. 냉각 비용 절감은 물론, 하드웨어 고장율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을 실험하는 기업 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침수 냉각을 시도해온 지는 2년이 넘었다. 이제 워싱턴 퀸시에 소재한 데이터센터에서는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콜롬비아 강이 가로지르는 이 작은 도시에는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가 있다. 수력 발전 덕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침수 냉각에 대한 계획이 시작된 이유에 대해 남들과 같은 이유라고 전했다. CPU는 개당 300와트 이상을, GPU는 칩당 최대 700W에 이르는 전력을 소모하며, 이들을 식힐 좀더 효과적인 무언가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고급 개발 그룹 부사장 크리스티안 빌레이디는 회사의 이노베이션 블로그를 통해 “공기 냉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칩 표면을 직접 식힐 수 있는 침수 냉각으로 진입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윈(Wywinn)의 데이터탱크를 사용한다. 각각 소파 정도의 크기이며, 3M이 제조한 비전도성 액체를 담고 있다. 이 액체의 끓는 점은 화씨 122도(섭씨 50도)에 불과하다. 탱크에 담긴 GPU와 CPU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이 온도에 빠르게 도달한다. 수조가 끓기 시작하고 탱크를 통과하는 코일에 의해 증기가 응축된다. 응축된 액체는 탱크로 다시 떨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침수 냉각 기법을 이용해 서버의 소비 전력을 5~15% 줄였다고 전했다. 필요에 따라 과열 위험 없이 프로세서를 오버클럭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빌레이디는 부가적인 효과 또한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가 유체에 잠겨 있기 때문에 습도와 산소로부터 보호되어 부식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시스템의 기계적 고장이 줄어든다고 그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코틀랜드 해안에 설치한 실험적 수정 데이터센터는 프로젝트 나틱에서 이를 실감한 바 있다. 밀봉된 해저에서 동작하는 수정 데이터센터는 일반 공기 대신 건조한 질소로 채워져 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해저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는 육지에 있는 일반 데이터센터의 서버보다 고장율이 8배 낮았다. 
 
빌레이디는 침수 냉각이 이와 유사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며 “본질적으로 산소와 수분으로부터 보호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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