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3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에 대해 알려진 것, 알려지지 않은 것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구글이 지난 10일 알파벳(Alphabet)이라는 새로운 지주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래리 페이지는 새로운 회사 구조가 더 야심 찬 계획들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아직 많다.

지주 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자율 운전 자동차와 같은 구글의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순다 피차이와 같은 여타 경영진이 핵심 비즈니스를 관할하게 된다. 또한 구글 투자자들에게 더 투명하게 회사가 공개되므로 투자자들은 핵심 비즈니스가 돌아가는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알파벳이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어느 자회사가 자체 CEO를 두게 될지 등 의문점도 있다. 발표를 통해 알려진 것 네 가지와 알려지지 않은 것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알려진 것 : 구글은 더 집중된 회사가 된다
구조 개편이 되면 많은 프로젝트가 구글의 손을 떠나지만 친숙한 서비스는 대부분 구글이라는 회사에 그대로 남게 된다. 전통적으로 구글의 주 수입원인 검색, 광고, 지도, 앱, 유튜브, 안드로이드, 행아웃, 크롬은 계속 구글에 남는다.

그러나 구글은 핵심 서비스만으로 구성되진 않는다. 첨단 기술 및 프로젝트 그룹, 즉 ATAP도 구글에 속한다. ATAP 그룹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구글 탱고 3D 지도 기술, 리바이 스트라우스와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패브릭 개발 프로젝트 등 일부 미래지향적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구글은 2011년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이 그룹을 가져왔고, 이후 모토로라는 매각했지만 ATAP은 그대로 남겨뒀다.

알려진 것 : 알파벳의 다른 부분은 다른 프로젝트를 위한 인큐베이터
알파벳은 여러 급진적 프로젝트와 함께 구글의 핵심 수익 사업을 제외한 여타 서비스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스마트 온도계, 연기 감지기 및 보안 카메라를 개발하는 네스트(Nest)가 포함된다. 또한 자율 운전 자동차와 인터넷 연결 열기구를 개발하는 사업부인 구글 X 랩스, 광대역 인터넷 연결 사업부인 구글 파이버와 건강 및 노화 관련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오테크 기업인 칼리코(Calico)도 알파벳 소속이 된다. 구글은 2013년에 칼리코 구성을 발표했다.

페이지는 월요일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모험적인 비즈니스를 주력 인터넷 상품과 분리함으로써 서로 관련성이 크지 않은 분야를 각기 독립적으로 운영하여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지는 각 사업부에 자체 CEO가 배치된다고 밝혔다.

알려지지 않은 것 : 알파벳의 ABC
페이지는 알파벳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는 ABC가 언어를 나타내는 문자열이며 언어는 구글 인덱스 검색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G”가 “Google”의 G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25개 문자에는 이름을 지정하지 않았다.

각 문자가 구글 사업부를 의미한다면 “C”는 칼리코 또는 크롬, “A”는 안드로이드, “B”는 구글이 2013년에 인수한 로봇 회사로 미군을 포함한 인간과 동물의 움직임을 본 딴 로봇을 만드는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알려지지 않은 것 : 시기
증권 거래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구글은 새로운 회사 구조가 향후 몇 개월에 걸쳐 단계별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알파벳 머저(Alphabet Merger)”로 지칭되는 지주 회사 개편이 시행되고, 그 결과 알파벳이 구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이 합병 과정에 따라 구글은 알파벳이 전액 출자한 계열사 형태로 남게 된다.

그러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시간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실제 작업이 언제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구글은 새로운 구조에 따른 재무적 결과를 내년 1월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 때 보고하게 된다. 이는 적어도 회계 목적상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에는 구조 개편이 진행 중일 것임을 시사한다.

알려진 것: 투명성 강화
구조 개편에 따라 구글 주식회사의 재무 실적은 독립적으로 보고된다. 다른 알파벳 사업부들의 실적은 전체적으로 보고된다. 예를 들어 검색 광고의 수익과 파이버 또는 네스트 비즈니스의 수익이 구분된다. 이는 다양한 구글 사업부의 건전성 또는 취약성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월 스트리트 투자자들에겐 긍정적인 소식일 수 있다.

알려지지 않은 것 : 얼만큼 투명해질 것인가
그러나 구글 주식회사 외의 알파벳 비즈니스에 대한 수익은 전체로 보고되므로 공개된 정보에서 여전히 많은 부분이 모호할 수 있다. 네스트와 파이버의 재무 실적을 따로 볼 수 있게 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알려진 것 : 새로운 경영진
순다 피차이는 구글 주식회사의 CEO가 된다. 직책 자체는 상당히 업그레이드되는 것이지만 이후 총괄하게 될 제품은 지금과 큰 차이는 없다. 피차이는 작년 10월 구글 제품 총괄 책임자로 지명되면서 안드로이드, 검색, 크롬과 같은 구글 핵심 비즈니스를 맡았다.
현재 구글 CEO인 페이지는 알파벳의 CEO가 되고, 브린은 알파벳의 사장직을 맡는다. 현재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는 알파벳의 회장이 된다.

알려지지 않은 것 : 회사를 대표하는 페이지의 역할
페이지는 작년 하반기 피차이를 승진시키면서 많은 구글 핵심 상품의 일상적인 관리에서 한 발 물러났다. 알파벳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의 공식적 수장을 맡을 페이지는 앞으로 공개석상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게 될까? editor@itworld.co.kr



2015.08.13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에 대해 알려진 것, 알려지지 않은 것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구글이 지난 10일 알파벳(Alphabet)이라는 새로운 지주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래리 페이지는 새로운 회사 구조가 더 야심 찬 계획들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아직 많다.

지주 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자율 운전 자동차와 같은 구글의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순다 피차이와 같은 여타 경영진이 핵심 비즈니스를 관할하게 된다. 또한 구글 투자자들에게 더 투명하게 회사가 공개되므로 투자자들은 핵심 비즈니스가 돌아가는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알파벳이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어느 자회사가 자체 CEO를 두게 될지 등 의문점도 있다. 발표를 통해 알려진 것 네 가지와 알려지지 않은 것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알려진 것 : 구글은 더 집중된 회사가 된다
구조 개편이 되면 많은 프로젝트가 구글의 손을 떠나지만 친숙한 서비스는 대부분 구글이라는 회사에 그대로 남게 된다. 전통적으로 구글의 주 수입원인 검색, 광고, 지도, 앱, 유튜브, 안드로이드, 행아웃, 크롬은 계속 구글에 남는다.

그러나 구글은 핵심 서비스만으로 구성되진 않는다. 첨단 기술 및 프로젝트 그룹, 즉 ATAP도 구글에 속한다. ATAP 그룹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구글 탱고 3D 지도 기술, 리바이 스트라우스와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패브릭 개발 프로젝트 등 일부 미래지향적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구글은 2011년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이 그룹을 가져왔고, 이후 모토로라는 매각했지만 ATAP은 그대로 남겨뒀다.

알려진 것 : 알파벳의 다른 부분은 다른 프로젝트를 위한 인큐베이터
알파벳은 여러 급진적 프로젝트와 함께 구글의 핵심 수익 사업을 제외한 여타 서비스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스마트 온도계, 연기 감지기 및 보안 카메라를 개발하는 네스트(Nest)가 포함된다. 또한 자율 운전 자동차와 인터넷 연결 열기구를 개발하는 사업부인 구글 X 랩스, 광대역 인터넷 연결 사업부인 구글 파이버와 건강 및 노화 관련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오테크 기업인 칼리코(Calico)도 알파벳 소속이 된다. 구글은 2013년에 칼리코 구성을 발표했다.

페이지는 월요일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모험적인 비즈니스를 주력 인터넷 상품과 분리함으로써 서로 관련성이 크지 않은 분야를 각기 독립적으로 운영하여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지는 각 사업부에 자체 CEO가 배치된다고 밝혔다.

알려지지 않은 것 : 알파벳의 ABC
페이지는 알파벳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는 ABC가 언어를 나타내는 문자열이며 언어는 구글 인덱스 검색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G”가 “Google”의 G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25개 문자에는 이름을 지정하지 않았다.

각 문자가 구글 사업부를 의미한다면 “C”는 칼리코 또는 크롬, “A”는 안드로이드, “B”는 구글이 2013년에 인수한 로봇 회사로 미군을 포함한 인간과 동물의 움직임을 본 딴 로봇을 만드는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알려지지 않은 것 : 시기
증권 거래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구글은 새로운 회사 구조가 향후 몇 개월에 걸쳐 단계별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알파벳 머저(Alphabet Merger)”로 지칭되는 지주 회사 개편이 시행되고, 그 결과 알파벳이 구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이 합병 과정에 따라 구글은 알파벳이 전액 출자한 계열사 형태로 남게 된다.

그러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시간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실제 작업이 언제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구글은 새로운 구조에 따른 재무적 결과를 내년 1월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 때 보고하게 된다. 이는 적어도 회계 목적상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에는 구조 개편이 진행 중일 것임을 시사한다.

알려진 것: 투명성 강화
구조 개편에 따라 구글 주식회사의 재무 실적은 독립적으로 보고된다. 다른 알파벳 사업부들의 실적은 전체적으로 보고된다. 예를 들어 검색 광고의 수익과 파이버 또는 네스트 비즈니스의 수익이 구분된다. 이는 다양한 구글 사업부의 건전성 또는 취약성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월 스트리트 투자자들에겐 긍정적인 소식일 수 있다.

알려지지 않은 것 : 얼만큼 투명해질 것인가
그러나 구글 주식회사 외의 알파벳 비즈니스에 대한 수익은 전체로 보고되므로 공개된 정보에서 여전히 많은 부분이 모호할 수 있다. 네스트와 파이버의 재무 실적을 따로 볼 수 있게 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알려진 것 : 새로운 경영진
순다 피차이는 구글 주식회사의 CEO가 된다. 직책 자체는 상당히 업그레이드되는 것이지만 이후 총괄하게 될 제품은 지금과 큰 차이는 없다. 피차이는 작년 10월 구글 제품 총괄 책임자로 지명되면서 안드로이드, 검색, 크롬과 같은 구글 핵심 비즈니스를 맡았다.
현재 구글 CEO인 페이지는 알파벳의 CEO가 되고, 브린은 알파벳의 사장직을 맡는다. 현재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는 알파벳의 회장이 된다.

알려지지 않은 것 : 회사를 대표하는 페이지의 역할
페이지는 작년 하반기 피차이를 승진시키면서 많은 구글 핵심 상품의 일상적인 관리에서 한 발 물러났다. 알파벳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의 공식적 수장을 맡을 페이지는 앞으로 공개석상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게 될까?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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