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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 보안

올 3월 아태지역 랜섬웨어 급증... 파이어아이 발표

2016.05.26 편집부  |  CIO KR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특히 올해 3월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기업체 대상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했다.

실제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의 경우, 지난 해 10월 대비 올해 3월에 약 3,600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홍콩에서는 약 1,600배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같은 기간 기업체 대상 랜섬웨어 공격이 약 22배 가량 증가하며 한국 역시 랜섬웨어 공격에서 안전지대가 아님을 시사했다.



랜섬웨어 공격 3월에 집중
파이어아이 동적 위협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은 2015년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서 올해 3월에는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파이어아이 연구원들은 특히 록키(Locky) 랜섬웨어가 50개국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이메일 스팸 공격을 시도함에 따라,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의 경우, 주로 인보이스 혹은 사진을 송부하는 메일로 가장하지만, 피해자들이 첨부 파일을 여는 순간 랜섬웨어 감염으로 이어지는 형태의 공격이다.



언론과 랜섬웨어
파이어아이는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자신들의 공격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며, 특히 피해자가 몸값을 지불했다는 헤드라인이 게재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따라서 최근의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잇따른 언론의 보도가 다른 사이버 범죄자들의 랜섬웨어 공격을 촉진했을 가능성 있으며, 이 것이 3월의 랜섬웨어 공격 급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파이어아이는 분석했다. 실제로 페트야(Petya) 랜섬웨어의 경우, 몸값(ransom) 지불 페이지에 최근에 보도된 기사들의 링크들을 포함시키며 이러한 추측에 신빙성을 더했다.

의료기관을 타깃 하는 랜섬웨어
지난 2월 차병원 그룹 소유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병원 내 파일을 암호화하고 데이터에 대한 몸값을 요구한 공격자에게 1만7,000달러를 지불했다. 또한, 독일 소재 루카스 병원, 클리니쿰 아른스베르크 병원과 미 메릴랜드 주의 유니온 메모리얼 병원, 워싱턴의 메드스타 병원 등 많은 전 세계 의료기관들이 랜섬웨어로 인해 데이터가 암호화가 됐으며, 복호화 키의 대가로 각 45비트코인 미화로 1만 8,500달러 상당의 몸값을 요구 받았다. 파이어아이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미루어 볼 때,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병원을 수익성이 좋은 타깃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추정했다.

랜섬웨어 변종
파이어아이는 랜섬웨어 활동의 눈에 띄게 증가한 2015년 중반부터 2016년 초반 동안 기존 랜섬웨어 변종은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는 한편, 신규 랜섬웨어 변종들이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등 랜섬웨어가 거듭 발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침해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크립토월(CryptoWall), 토렌트락커(TorrentLocker)는 다수의 최근 침해 사례에서 파일 암호화 역량 혹은 위장 기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황이 포착됐다.

즉, 기존 랜섬웨어 변종들은 계속해서 악성코드로서의 기능, 암호화 기술 그리고 방어 솔루션 대응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이다. 파이어아이는 랜섬웨어가 이러한 발전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위협을 지속할 것이라 예측한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전술, 기술 등을 갖춘 신규 랜섬웨어 변종 역시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파이어아이이 연구원들은 랜섬웨어 공격 증가와 함께, 랜섬웨어 개발자들은 공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며 계속적으로 랜섬웨어 변종을 개발할 것이라 추측했다.

향후 우려되는 랜섬웨어 공격
랜섬에어 공격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방법은 공격자가 타깃 네트워크에 이미 접근권한을 확보 한 후에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공격자들이 랜섬웨어를 유포하기 전에 내부 정찰을 통해 전략적으로 데이터 백업 파일을 삭제하거나 조직 내 가장 주요한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이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 파이어아이는 기업들이 적절한 네트워크 분할 및 접근 제어를 시행하는 한편, 백업 전략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파일 복구가 상시 가능한지 확인한 후, 백업 파일이 공격 당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백업 복사본을 따로 저장할 것을 권고했다.

파이어아이 코리아 전수홍 지사장은 “국내 랜섬웨어 증가세는 다른 아태지역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랜섬웨어 공격이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 사이 3,600배 증가한 일본의 경우가 국내 상황의 전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기업, 특히 헬스케어 기관들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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