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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전세계 2분기 아웃소싱 시장 주춤… 아태와 유럽은 약진

2011.07.22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데이터 소싱 및 자문 기업 TPI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수요가 약세로 돌아서고 대규모 거래가 전반적으로 급감하면서 전세계 2분기 아웃소싱 시장이 18% 감소한 164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전체 아웃소싱 계약 가치(Total Contract Value)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나 줄어들었다고 TPI의 CMO이자 정보서비스 부문 대표 존 케펠 사장이 말했다.

케펠은 컨퍼런스콜에서 “약 5억 달러의 TCV로 대규모 계약이 줄어들면서 미국에 직격탄을 날렸다”라고 밝혔다.

TPI에 따르면, 대규모 계약들이 크게 줄었지만, 전체 아웃소싱 시장 규모는 1%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TPI 지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TCV가 55%까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TPI는 최소 2,500만 달러 규모의 아웃소싱 계약을 종합해 지표를 산정하고 있다. 2분기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의 TCV는 13%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을 갱신하고, 재조정하거나 재협상하는 경우를 ‘계약 조정’으로 정의하는데, 이 경우우의 TCV는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전세계 아웃소싱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타타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와 인포시스(Infosys)와 같은 인도 업체들은 자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분 동안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인도에서 가장 큰 아웃소싱 업체인 TCS는 지난주에 분기 매출(국제회계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아웃소싱 업체인 인포시스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한 17억 달러라고 보고했다.

올 2분기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 서비스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TPI인디아의 파트너이자 매니징 디렉터인 시다쓰 페이가 말했다. 인도 업체들에게 돌아간 아웃소싱 계약들 가운데 가장 큰 것이 2,500만 달러보다 적은 규모라고 그는 덧붙였다.

페이에 따르면, 인도 서비스 업체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전에 밝혔던 고성장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시장은 완전히 회복됐고 이미 인도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큰 폭의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페이는 덧붙였다.

“현재 아웃소싱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글로벌 TCV에서 서비스 개선을 제안함에 따라 올 하반기 글로벌 아웃소싱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케펠은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아웃소싱에서 잘나가던 과거로 돌아간다고 기대할만한 어떤 조짐도 눈에 띄지 않는다고 TPI는 전했다. 반면 중국과 유럽에서 일시적인 침체기가 있을 순 있지만 EMEA와 아시아태평양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TPI는 덧붙였다.

이러한 시장 전망은 자사 매출의 약 60%를 미국 시장에서 일으킬 만큼 의존도가 높은 인도 업체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많은 인도 업체들은 아시아태평양, 그 가운데서도 특히 중국, 그리고 유럽에서 자사의 비중을 확대하려고 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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